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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침대에서 수제 리본까지...韓 기업, 中 반려동물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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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통신사
2026.08.24·4분 읽기·조회 21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에서 열린 '제28회 아시아반려동물전람회'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펫 브랜드가 높은 품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반짝이는 큐빅으로 장식된 빈티지 프렌치 스타일의 반려동물용 침대, 하늘거리는 캐노피, 정밀하게 제작된 미니어처 원목 옷장, 화려한 도자기 식기...한국 서울에서 온 서연우 르세이지 대표는 마치 정교한 예술품과 같은 고급 반려동물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제28회 아시아반려동물전람회'에서 서연우 르세이지 대표가 전시품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1일 '제28회 아시아반려동물전람회'에서 서연우 르세이지 대표가 전시품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서 대표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사람이 쓰는 가구와 동일한 품질로 반려동물용 가구를 만들게 됐다"며 창업 계기를 소개했다. 반려동물 전문 사진작가로 경력을 쌓아온 그는 시장에서 프렌치 엘레강스 스타일에 부합하는 반려동물 촬영 소품을 찾지 못해 직접 도면을 그리고 공장을 찾아 맞춤 제작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알록달록 다양한 패턴의 수제 패브릭 리본이 가득 진열된 더웨깅블루(The Wagging Blue) 부스 앞에는 강석영 최고경영자(CEO) 역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마음에서 리본 브랜드를 설립했다고 했다.

강 CEO는 "키우는 강아지의 몸무게가 10㎏에 달해 지나가는 사람들이 큰 덩치에 놀라곤 했다"며 "강아지가 더 친근하고 귀엽게 보일 수 있도록 직접 리본을 만들어 달아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순수 핸드메이드 제작을 고집하며 리드줄과 액세서리를 소장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발전시켰다.

가정 내 반려동물의 위치가 높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는 이제 '잘 먹이고 입히는' 기초적 단계를 넘어 세분화되고 미적 감각을 중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중국 반려동물 소비 시장의 고급화 속도는 눈부실 정도다.

이번 전람회에서 서 대표가 선보인 프렌치 스타일 반려동물 침대는 약 300만 원의 가격대에도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다. 강 CEO의 고급 핸드메이드 리본 역시 중국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해당 리본은 브랜드 입문용 제품으로 가격대는 130~150위안(약 2만6천780~3만900원) 수준이다.

21일 '제28회 아시아반려동물전람회'에서 한국의 강석영 더웨깅블루 최고경영자(CEO)가 전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1일 '제28회 아시아반려동물전람회'에서 한국의 강석영 더웨깅블루 최고경영자(CEO)가 전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강 CEO는 "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꾸미는 데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질 좋고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람회 기간 한국 참가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대해 전례 없는 낙관과 기대를 내비쳤다. 중국에서 열리는 전시 행사에 처음 참가한 서 대표는 "한국 시장과 비교하면 중국 시장은 정말 크고 무한한 잠재력 및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중국 측 전시가 처음인 강 CEO는 아시아반려동물전람회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발판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시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며 "중국 바이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파트너들과도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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