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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악기박람회, 中 상하이서 열려...AI 접목한 스마트 악기 한자리에

신화통신통신사
2026.10.30·4분 읽기·조회 11
'2026 중국(상하이) 국제악기박람회'에서 참가업체 관계자와 관람객이 비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026 중국(상하이) 국제악기박람회'에서 참가업체 관계자와 관람객이 비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2026 중국(상하이) 국제악기박람회'가 최근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일렉트릭 기타 3대가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기타는 탈착식 스피커, 디지털 앰프, 블루투스 반주 기능을 갖춰 여행, 음악 창작, 연습에 적합하다. 두 번째 기타는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음악에 정통하지 않아도 말이나 흥얼거림만으로 곡을 만들 수 있다. 세 번째 기타는 음향 효과를 자유롭게 편집하고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어 전문 연주자에게 '기술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AI를 대표로 하는 차세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중국과 해외 악기 업계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혁신과 융합·협력'을 통해 악기 산업의 지형을 바꾸며 새로운 발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해외 참가업체가 선보인 전자 색소폰에는 얼후(二胡), 마두금(馬頭琴, 멍구족의 현악기) 등 중국 민속악기 36종의 음색 모듈과 USB 포트가 탑재됐다. 이는 중국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모델이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포켓 기타는 휴대전화만 한 크기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초보자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전자 비파는 블루투스 반주와 다양한 음색 구현 기능 등을 갖췄다. 디지털 오디오 처리 기술과 전통 비파의 구조를 긴밀하게 결합한 제품이다.

근육 기억형 바이올린 훈련 장치는 탄소섬유 소재와 적외선 위치 측정 모듈을 탑재해 초보자가 근육 기억을 활용해 올바른 연주 동작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2026 중국(상하이) 국제악기박람회'에서 참가업체 관계자가 '디지털 인텔리전스 혁신' 기술이 적용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026 중국(상하이) 국제악기박람회'에서 참가업체 관계자가 '디지털 인텔리전스 혁신' 기술이 적용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쑨루이융(孫瑞勇) 중국악기협회 이사장은 신기술 혁명의 거센 물결, 소비 패턴의 변화, 경제적 불확실성 증대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하면서 전 세계 악기 산업이 매출 축소, 전통 악기 수요 감소, 기업 수익성의 심각한 악화 등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혁신과 융합·협력'이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악기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단순한 악기 제조에서 벗어나 음악적 경험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일 하드웨어 제품 중심에서 '제품+콘텐츠+서비스' 생태계로,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 클러스터 간 협력 경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조-교육-문화-공연-문화관광'으로 이어지는 산업사슬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소비 수요를 다각도로 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와 채널을 발굴해 다양한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악기협회 등 국내외 기관이 공동 주최한 '2026 중국(상하이) 국제악기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악기 박람회 중 하나다. 이번 박람회에는 31개 국가(지역)에서 1천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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