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천국의 계단' 韓 월 600대 수출...中 산둥 닝진, 헬스 기구 산업 생태계 '꿈틀'

신화통신통신사
2026.08.31·3분 읽기·조회 19

(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더저우(德州)시 닝진(甯津)현이 상업용 헬스 기구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적 800여㎢에 불과한 이곳에서는 중국 상업용 헬스 기구 10개 중 7개가 생산된다. 현지 상업용 헬스 기구 산업의 연간 생산액은 100억 위안(약 2조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제품은 여러 국가(지역)로 수출되고 있다.

산둥 마이바오허(邁寶赫)헬스기구회사 생산공장. 강관이 레이저 파이프 절단 장비로 들어가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로봇팔 옆으로 도장 생산라인이 질서 있게 가동되고 있다.

류신리(劉新利) 마이바오허회사 사장은 올해 중국 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량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둥(山東) 마이바오허(邁寶赫)헬스기구회사 직원이 헬스 기구의 메인 프레임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둥(山東) 마이바오허(邁寶赫)헬스기구회사 직원이 헬스 기구의 메인 프레임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현지 선도 기업인 마이바오허회사는 70여 명의 연구개발(R&D)팀을 꾸리고 자체 연구개발∙설계를 통해 스마트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류 사장은 한 근력운동 기구 앞에서 "이 기구엔 체지방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의 신체 지표에 따라 맞춤형 운동 계획을 만들어 준다"며 "마치 '전문 트레이너를 기계 안에 넣은 것'과 같아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근 산둥 수유터(舒優特)헬스테크회사가 생산한 스텝밀은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달 6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멍판루이(孟凡瑞) 수유터헬스테크 회장은 직원들이 한국의 헬스장 수십 곳을 직접 찾아가 사용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운동하는지, 운동 기구가 어떻게 배치돼 있는지를 일일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수유터헬스테크는 고객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1~7월 회사 매출액은 2억5천만 위안(512억5천만원)에 달했다. 그중 해외 매출 비중이 70%이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0%를 넘어섰다.

강관, 균형추, 베어링, 쿠션 등 헬스 기구 한 대를 제작하는 데는 다양한 부품이 필요하다. 현지에서는 헬스 기구 핵심 부품의 현지 조달률이 98%를 넘는다. 한 기업 관계자는 닝진현을 벗어나지 않아도 30분이면 완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부품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둥 마이바오허헬스기구회사에서 일립티컬 머신(러닝머신과 자전거 혼합 기구)의 알루미늄 레일 조립 전 점검에 나선 직원. (사진/신화통신)
산둥 마이바오허헬스기구회사에서 일립티컬 머신(러닝머신과 자전거 혼합 기구)의 알루미늄 레일 조립 전 점검에 나선 직원. (사진/신화통신)

이뿐만이 아니다. 닝진현은 산업사슬의 연장·보완·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R&D∙설계, 부품 가공, 완제품 조립에서 마케팅, 애프터서비스·유지보수에 이르는 완비된 상업용 헬스 기구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장창(張強) 닝진현 교육∙체육사업발전센터 주임은 닝진현에 3천여 개의 헬스 기구 및 관련 기업이 있다며 제품도 상업용·가정용·야외용 등 총 1천여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40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