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업자+디지털 직원' 1인 기업 뜬다...AI가 바꾸는 창업 생태계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2026 중국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가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OPC(1인 기업)가 스마트 에이전트, 데이터, 인공지능(AI) 모델과 함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OPC는 '1인 기업(One Person Company)'의 영문 약자로 최근 '창업자+디지털 직원' 형태의 신업종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1인 기업'의 등장은 AI 활용 방식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쑹셴룽(宋憲榮) 중국 국가데이터국 국제데이터거버넌스협력사(司) 사장(국장)은 AI가 콘텐츠를 생성하는 단계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의 AI 추론 데이터 규모가 처음으로 학습 데이터 규모를 넘어섰다"며 "AI 산업의 발전 중심이 모델 훈련에서 실제 현장 적용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혼자서도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창업에 AI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OPC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문을 연 진린촹샹(錦鄰創享) OPC 커뮤니티는 주거와 사무 공간, 창업 지원, 수주 기회, 커뮤니티 활동 등을 제공한다. 입주 평가와 정책 확인, 사업 연계 등의 절차도 마련했다.

'2026 중국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에서 구이저우 잔차오(棧橋)테크가 개발한 '1인 기업' 전용 AI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공개됐다.
관련 소개에 따르면 이 모델은 창업자에게 AI를 활용해 문안 작성과 영상 제작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한 명이 24시간 자동으로 운영되는 AI 기반 디지털 기업을 꾸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AI가 담당하는 업무가 늘어나면서 사람의 역할도 함께 달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디지털 직원'의 활용에는 안전성과 정확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박람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 직원' 시대에는 사람이 AI를 교육하는 동시에 관리하는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 명의 전문가가 여러 스마트에이전트와 협업하는 방식부터 데이터, AI 모델 등 핵심 요소를 실제 활용 현장에 맞춰 제공하는 방식, 수주와 사무 등 창업 서비스의 확충에 이르기까지 OPC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는 AI가 개인의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내 협업에 깊숙이 결합하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