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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위안화 강세 속 외화 지급준비율 4%→6% 인상

신화통신통신사
2026.11.04·2분 읽기·조회 7
지난해 4월 17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외관.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4월 17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외관.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중국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 상향 조정에 나섰다.

3일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2%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급준비율은 기존 4%에서 6%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외화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으로, 그 배경에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자리 잡고 있다.

올 1~9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누적 4.2% 올랐으며, 지난 10월에는 약 0.8% 추가 상승해 1달러당 6.65위안(약 1천336원)가량을 기록했다. 특히 10월 하순부터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졌다.

원빈(溫彬) 중국민성(民生)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상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인민은행은 외화 지급준비율을 인상해 중국 내 달러 유동성을 긴축함으로써 위안화 가치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위안화 절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에는 외화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인민은행은 외화 지급준비율을 여러 차례 조정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두 차례 인상해 9%까지 높였으며, 2022~2023년에는 세 차례 인하해 현재의 4% 수준으로 낮췄다.

인민은행의 발표 이후 위안화 가치는 하락했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즉각 상승하며 달러당 6.65위안, 6.66위안, 6.67위안 선을 차례로 넘어섰다. 역내 위안화 환율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중국외환거래센터 자료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역내 위안화 현물환은 달러당 6.6765위안(1천34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보다 307bp(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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