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中 투자 확대...CIFIT서 증자∙신규 프로젝트 잇따라

(중국 샤먼=신화통신) '제26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가 8~11일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에서 열리고 있다.
'인베스트 인 차이나'의 대표적 행사 중 하나인 이번 CIFIT에는 많은 다국적 기업이 참가했으며 다수의 외자 증자∙신규 프로젝트가 집중 체결됐다.
복잡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 직면해 외자 기업은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중국식 현대화가 가져온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중국은 ABB의 가장 큰 글로벌 시장 중 하나로 여러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뚜렷하고 전략적 위치도 매우 중요합니다."
모르텐 비어로드 ABB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수십 년간 ABB가 대(對)중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며 본토 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ABB는 제조 역량을 한층 더 확대하고 본토 연구개발(R&D)을 강화하며 서비스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르텐 CEO는 고객의 정밀한 운영과 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중국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CIFIT에 참가한 나카야마 마사하루 파나소닉홀딩스 집행이사는 중국의 인공지능(AI) 혁신 기술 응용 역량을 파나소닉의 기술 축적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고 여기에 실버경제 등 신흥 성장 시장이 더해진다면 막대한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기술∙제품의 세대교체 속도가 가장 빠르고 경쟁도 가장 치열한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장 혹독한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마련이죠."
나카야마 이사는 회사가 중국 지사에 권한을 이양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경쟁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제품∙기술∙비즈니스 모델을 세계에 선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파나소닉이 지난 1995년 샤먼 훠쥐(火炬)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진출한 이후 30년 넘게 투자를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샤먼은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파나소닉은 샤먼에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전과 대건강(大健康) 산업의 협동 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오랜 기간 축적한 정밀 기술을 스마트 장비, 의료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샤먼 신산업단지가 정식 준공돼 생산에 들어간다. 해당 산업단지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최대 규모의 중압전기설비 생산기지로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등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에 신설된 외자 투자기업은 3만7천711개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해당 기간 하이테크 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1천823억1천만 위안(약 36조2천796억원)으로 32.7% 확대됐다.
올 상반기에는 약 4천800개 외자 기업이 중국에 추가 투자를 집행하며 대중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