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쉐, 오토바이 수상 활주로 기네스 기록 경신...관광객 25만 명 몰려

(중국 창사=신화통신) 후난(湖南)성 화이화(懷化)시 마양(麻陽)먀오(苗)족자치현이 오토바이 수상 활주 도전을 계기로 관광객과 오토바이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행사 기간 방문객 수는 25만 명(연인원)으로 현지 전체 인구에 육박했다.
지난 25일 장쉐(張雪)오토바이(ZXMOTO)의 창립자 장쉐가 수상 활주를 위해 특별히 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진장(錦江)을 가로지르는 도전에 나섰다. 이로써 장쉐가 17년간 도전해 온 수상 활주의 집념이 빛을 발한 셈이다.
장쉐는 이날 수면 위에서 7차례 연속 유턴을 하며 총 40.74㎞를 주행했다. 이번 주행은 '개조 오토바이의 개방 수역 최장 주행거리' 부문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마양현에서 사용한 MX450 오토바이는 일반적인 차체 프레임과 동력전달장치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수륙양용 활주 장치가 장착됐다. 앞쪽의 슬레드는 수중 방향타 역할을 하고 뒷바퀴의 깊은 홈이 파인 타이어가 물에 조금 잠긴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을 만들어냈다. 오토바이는 수면 위를 주행하기 위해 충분한 속도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유턴 시 위험이 특히 컸다.
덩롄쑹(鄧連松) ZXMOTO 연구개발 엔지니어는 "이번 도전은 기술적으로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쉐의 주행 영상은 중국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관련 해시태그 누적 조회수는 23억 회를 넘어섰다.
덕분에 후난성을 비롯해 광둥(廣東)성과 충칭(重慶)시 등지에서 관광객이 몰리면서 마양현 고속도로 요금소의 교통량이 약 21% 증가했다.
톈하이산(田海山) 마양현 문화여유광전체육국 부국장에 따르면 행사 기간 마양현의 관광 수입은 1억2천500만 위안(약 250억원)에 달했다. 도전 당일 현장에는 약 8만 명이 모였다.
톈 부국장은 이번 행사를 농촌 문화관광이 대중의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쉐가 고향에서 펼친 극한의 도전은 기네스 세계기록 수립을 넘어 마양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