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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된 조종사 3명 석방하라"...카타르 "사실 아냐"

신화통신통신사
2026.08.16·2분 읽기·조회 0

(베이징=신화통신) 이란이 카타르 측에 생포된 이란군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란군 측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조종사 3명이 지난 3월 카타르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작전을 수행하던 중 카타르군에 '생포'된 뒤 지금까지 억류돼 있다며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에 카타르 외무부는 이러한 '오도성 발언'에 놀랐다며 이란 조종사를 억류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측은 당시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란 조종사 1명의 유해를 발견한 뒤 이란 측과 유해 인계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촬영한 웨스트베이의 스카이라인. (사진/신화통신)
지난 6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촬영한 웨스트베이의 스카이라인. (사진/신화통신)

이란 파르스 통신(FNA)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자데 이란군 준장은 국제적십자위원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전쟁 발발 초기 이란의 Su-24 전투기 1대가 카타르에서 추락했으며 탑승한 이란 조종사 3명이 비상 탈출한 뒤 카타르군에 포로로 잡혔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카타르 측이 붙잡힌 이란군이 가족 및 이란 대표와 연락하거나 만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석방을 요구했다. 또 다른 이란 조종사 1명은 해당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타르 측은 이란 조종사를 억류하고 있다는 소문을 단호히 부인한다"며 "이 같은 오도성 발언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이란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감행한 뒤 이란은 중동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반격했다. 카타르 수도 도하 남서쪽에 위치한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는 중동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 중 하나로 이란의 주요 반격 목표가 됐다.

한편 카타르는 이번 미∙이란 충돌의 주요 중재측 중 하나다.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며, 이란과도 정상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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