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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곡물 수출 차질...우크라, 러에 흑해 민간 표적 상호 공격 중단 제의

신화통신통신사
2026.08.14·2분 읽기·조회 0
지난 8일 흑해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선체가 손상된 상선이 튀르키예 삼순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8일 흑해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선체가 손상된 상선이 튀르키예 삼순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에 흑해의 민간 표적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고 우크라이나 소식통이 13일 밝혔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아침 러시아 측이 아직 공식적인 흑해 휴전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흑해의 상업·해운 및 항구에 대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 흑해 및 아조프해에 있는 러시아 측의 부두 여러 곳이 잇따라 운영을 중단했고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곡물 수출 허브도 타격을 받아 양국의 곡물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 7월 러시아의 해운 곡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었다. 일각에서는 8월 곡물 수출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2026~2027년도 곡물 수출량이 2천170만t(톤)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안보 리스크가 커지면 수출량이 1천750만t까지 급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8월 이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6%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농업 당국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자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주요 곡물 수출국이기 때문에 양측 항구의 운송 능력이 약화되면 세계 곡물 공급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예브게니 카라바노프 카자흐스탄 곡물연합 분석위원회 위원장은 양국의 감소분을 합산하면 세계 곡물 시장에 3천만~4천만t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식품 가격이 15~20% 상승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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