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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日 대사 소환...남쿠릴열도 관련 발언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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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8·2분 읽기·조회 2
지난 5월 16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촬영한 러시아 외무부 청사. (사진/신화통신)
지난 5월 16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촬영한 러시아 외무부 청사.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외무부는 18일 무토 아키라 주러시아 일본 대사를 소환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및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남쿠릴열도 이투루프섬(일본명 에토로후) 방문과 관련해 내놓은 발언에 대해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러시아 측은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무토 대사를 소환한 자리에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일본이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주러 일본대사에게 모스크바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토 대사는 러시아 외무부 청사에 약 20분간 머물렀다. 무토 대사는 러시아 외무부를 출입하면서 언론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 언론에 일본 지도부가 러시아를 '공격'하기보다는 국내 현안 처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관계가 긴밀한 동맹국인 미국과 연합해 양측의 의사에 따라 국제법을 '고쳐 쓰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스스로 저지른 죄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현재도 헌법의 약속을 깨고 자위대의 해외 활동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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