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호수에서 즐기는 피서...올여름 中 레저 트렌드로 떠오른 '패들보드'

신화통신통신사
2026.09.11·3분 읽기·조회 8

(중국 난징=신화통신) 올여름 고온의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새로운 피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패들보드와 같은 수상 스포츠가 인기를 끌었다.

화이안(淮安) 리윈허(裡運河) 룽서우완(龍首灣) 쉼터. 수십 개의 패들보드가 수면에 드문드문 떠 있다. 도시의 하천과 호수가 천연의 '피서 공간'으로 변모한 것이다.

쉼터 관계자 우옌(吳燕)은 "여름철 패들보드 이용자가 하루 평균 약 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며 "산둥(山東)성이나 베이징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리후(蠡湖) 수상스포츠기지에서 시민들이 패들보드를 타고 있다. (취재원 제공)
지난달 20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리후(蠡湖) 수상스포츠기지에서 시민들이 패들보드를 타고 있다. (취재원 제공)

올여름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리후(蠡湖) 수상스포츠기지는 1인용 패들보드와 가족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면서 패들보드 대여가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기지는 하루 방문객이 300명(연인원)을 넘어서고 매출이 2만 위안(약 400만원)을 돌파했으며 주말 이용객은 두 배로 뛰었다.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 쑤이양(綏陽)현에는 '동굴 패들보드'를 체험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1인당 1회 체험 가격은 150위안(3만원) 안팎으로, 노를 저으며 카르스트 동굴 경관을 감상하는 관광 상품이다.

중국 더우인(抖音)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1~19일 동안 '패들보드'에 대한 하루 평균 검색량이 전월보다 31% 증가했다. 최근 4개월간 패들보드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뛰어올랐다.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는 패들보드 위에서 찍은 일몰 실루엣 영상이 계속해서 퍼져 나가고 있다. 장쑤성 쑤저우(蘇州)시 두수후(獨墅湖)에서 일하는 한 패들보드 강사는 "영상을 보고 주변 도시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5분만 공기를 주입하면 물 위에 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수십 미터 노를 젓다 보니 금세 빠져들었습니다."

패들보드 체험객 왕신(王鑫)은 패들보드가 6세부터 80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 적합한 운동이라며 초보자는 물에 빠지기 쉽지만 바로 그 점이 매력이며 물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장쑤성 쑤저우(蘇州)시 두수후(獨墅湖)에서 패들보드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 (취재원 제공)
지난달 23일 장쑤성 쑤저우(蘇州)시 두수후(獨墅湖)에서 패들보드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 (취재원 제공)

관련 제조업 역시 활성화되고 있다.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는 수상 장비 제조업 주문이 급증하면서 원자재 연구개발(R&D)부터 금형 설계, 완제품 조립·제조, 크로스보더 판매에 이르는 완전한 산업사슬을 구축했다.

선웨이(沈煒) 중싸이(中賽)(창저우·常州)체육발전회사 사장은 "패들보드가 자연경관, 현장 학습과 결합하여 농촌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회사는 창저우 향촌 지역에 3개의 패들보드 스포츠 기지를 조성하고 '패들보드 꼬마열차' 특색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다인용 패들보드를 타고 연꽃 연못으로 들어가 즐기는 농촌 관광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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