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첫 개각 단행...주요 각료 유임·유신회 의원 첫 입각

신화통신통신사
2026.09.17·2분 읽기·조회 6

(도쿄=신화통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7일 내각 개편(개각)을 단행했다. 지난해 10월 총리 취임 후 첫 개각이다.

이번 개각으로 자민당의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 의원이 처음으로 내각에 입성했다.

이날 오후 공개된 각료 명단에 따르면 관방, 외무, 방위, 재무 등 주요 각료는 유임됐다. 이번 개각으로 처음 입각한 인사 중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로 당내 처분을 받았던 중의원 의원인 야나 가즈오와 세키 요시히로는 각각 농림수산상과 문부과학상으로 임명됐다. 비자금 스캔들 이후 당내 처분을 받은 의원이 입각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가운데) 17일 도쿄에서 각료들과 함께 내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가운데) 17일 도쿄에서 각료들과 함께 내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나카쓰카 히로시 전 유신회 간사장은 규제개혁담당상으로 입각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관료 출신인 고가 시게아키는 외교와 안보 정책에서 유신회가 다카이치보다 매파 성향이 더 강하다면서 다카이치의 매파적 정책 추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개각의 또 다른 관심사는 하야시 요시마사 전 총무상이 입각하지 않은 점이다. 그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다카이치의 경쟁 상대였다.

이번 개각은 다카이치 총리가 기존의 군비 확장 정책, 적극적인 재정·외교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카이치 정부는 올해 말까지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할 계획이다. 무인 장비 대량 도입, 극초음속 미사일 양산 추진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개각에는 정권 기반을 공고히 하고 내년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연임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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