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외무장관, 가자지구 평화 계획 거부한 이스라엘 강력 규탄

(카이로=신화통신) 이집트, 카타르,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 외무장관이 16일 가자지구 평화 계획을 거부한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가자지구 평화 계획은 이미 팔레스타인의 각 파벌이 받아들이고 각 중재 측의 광범위한 노력을 거쳐 이룬 중요한 성과다. 성명은 이스라엘이 이런 가자지구 평화 계획 이행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것은 해당 계획을 직접적으로 부정하고, 공정하고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을 뿌리째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현지 정세 악화, 가자지구 평화 프로세스의 차질 등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직접적이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8개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해당 계획을 완전히 준수하며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고 계획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미국이 가자지구 평화 계획 이행에 계속해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두 국가 해법'만이 공정하고 영구적이며 전면적인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짚었다. 국제법과 유엔(UN)의 관련 결의에 따르고 1967년 국경을 기초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완전한 주권을 가진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부정하거나 저지하는 모든 행위는 전체 지역의 평화, 안전, 안정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9일 미국이 주도하는 이른바 '평화위원회'가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계획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실질적으로 무장을 해제할 때까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