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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식사업가 백종원, "중국은 새로운 음료 제품의 중요한 시험장"

신화통신통신사
2026.10.31·4분 읽기·조회 26
30일 한국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빽다방(PAIK'S COFFEE) 상하이 1호점에서 중국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30일 한국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빽다방(PAIK'S COFFEE) 상하이 1호점에서 중국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이번 진출은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행보일 뿐만 아니라 중국 소비시장을 다시 살펴보고 미래 음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장'이기도 합니다." 한국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30일 상하이시 민항(閔行)구의 '한국 거리'에 위치한 빽다방(PAIK'S COFFEE)을 방문했다. 이달 초에 오픈한 이 매장은 빽다방 상하이 1호점으로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전 세계 매장 가운데 일일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상권이 즐비한 상하이에서 백씨는 첫 매장 입지로 민항구의 '한국 거리'를 선택했다. 그에게 이곳은 한국 교민들이 모이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 음식점이 있는 미식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백씨는 "이곳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로 한국 음식점과 다른 외국 음식점이 밀집해 있고, 이곳을 자주 찾는 소비자들이 외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수용도가 매우 높은 것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 매장을 내면 외국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다가갈 수 있어 브랜드에 대한 시장 반응을 가장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0일 빽다방 상하이 1호점에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백종원. (취재원 제공)
30일 빽다방 상하이 1호점에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백종원. (취재원 제공)

상하이 소비자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 그는 '예리함'이라는 단어로 답했다. 그는 상하이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매우 세밀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고객들은 단순히 '맛있다' 또는 '맛없다'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달다', '약간 짜다', '어떤 특정한 향이 난다'는 식으로 매우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시한다"며 "이렇게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평가는 요식업 개발자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하이 젊은 층의 빠른 유행 변화 속도에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자사 브랜드의 특징인 선명하고 밝은 시그니처 노란색이 상하이 거리 젊은이들의 세련된 스타일과 잘 어우러져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뜻밖의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백씨는 "중국은 예로부터 역사 깊은 차(茶) 문화를 가지고 있는 반면 커피가 대중의 시야에 들어온 시기는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라며 바로 이 점이 오히려 중국 커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에서 단순히 전통적인 커피만으로는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졌다며 "앞으로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분야는 '커피+', 즉 커피에 과일차 등 다른 요소를 창의적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음료"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시장에 대한 그의 인식도 크게 달라졌다. 백씨는 "10~20년 전 '해외에서 성공한 브랜드를 그대로 들여오면 중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다"며 지금의 중국 시장은 이미 외국 브랜드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던 단계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하이 소비자들의 매우 세밀하고 예리한 피드백을 통해 '커피+' 등 신형 음료 개발에서 새로운 발견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구 수준이 매우 높고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검증을 거치며 끊임없이 진화한 신제품이 향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역수출돼 브랜드의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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