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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하고 다양해졌다"...中 캔톤페어 사로잡은 스마트 가전 신풍속

신화통신통신사
2026.10.28·4분 읽기·조회 16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2기가 27일 마지막 날을 맞았다.

'첨단 제조'에 초점을 맞춘 1기에 이어 이번 2기에서는 '고품질 홈퍼니싱'을 주제로 다양한 '중국 스마트 제조' 제품이 집중 전시됐다. 이들 제품은 새로운 소비 경험을 선사하며 사람 중심의 설계로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특징을 보여줬다.

커피를 만들고 집 안을 정리하며 수영장을 청소하고 물건을 운반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서비스 로봇들이 이번 캔톤페어에 대거 등장했다.

지난 15일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서비스 로봇 전시구역에서 관람객들이 로봇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15일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서비스 로봇 전시구역에서 관람객들이 로봇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약 600㎡ 규모의 하이얼(海爾)그룹 전시 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 가사 로봇 '하이와(海娃)'가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이와는 소파 위에 놓인 더러운 옷을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나면 건조기로 옮긴 뒤 마지막으로 수납하는 등 일련의 집안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신선식품을 인식해 냉장고로 운반하고 종류에 따라 적절한 위치에 정리할 수도 있다.

로봇의 도움으로 청소 작업도 한층 간편해지고 있다. 많은 바이어들이 소형 '수영장' 주변에 모여 수조 안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청소 로봇을 지켜봤다.

펑양(馮洋) 다이쓰러(戴思樂)과학기술그룹회사 집행총재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무작정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최적의 청소 경로를 스스로 계획한다"고 스마트 무선 수영장 청소 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수영장 청소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중국 대외무역의 풍향계로 불리는 캔톤페어는 제137회부터 서비스 로봇 전용 전시구역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산 로봇도 점차 늘고 있다.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단순히 '신기한 제품을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담과 공장 현장 방문을 통해 중국의 로봇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실제 주문으로 연결하고 있다.

15일 '제140회 캔톤페어'에 전시된 생체모방형 다지(多指) 로봇손. (사진/신화통신)
15일 '제140회 캔톤페어'에 전시된 생체모방형 다지(多指) 로봇손. (사진/신화통신)

이번 캔톤페어에서는 많은 생활용품과 가구에도 'AI 뇌'와 'AI 눈'이 탑재됐다.

쓰촨(四川)선수이(深睡)스마트퍼니싱 전시 부스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이 여러 종류의 스마트 매트리스에 차례로 누워 각기 다른 주파수의 마사지 진동을 체험했다.

인보루(尹伯儒) 회장은 이 같은 '수면 유도' 마사지와 함께 매트리스 내부에 설치된 여러 센서로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뒤척이는 횟수를 기록하는 등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의 수면 개선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황제언(黃杰恩)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 가오밍웨화(高明粵華)위생기구회사 마케팅 총감은 자사 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야외 마사지 욕조의 핵심 특징은 자체 개발한 전동식 보온 덮개에 있다"며 "덮개가 자동으로 오르내리고 덮개를 닫으면 욕조가 완전히 밀폐되며, 덮개 중앙의 발포 단열층이 물과 열의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여줘 물을 보충하거나 가열하는 데 드는 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총감은 박람회 참가 5일 동안 세계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70건 이상의 구매 의향이 들어왔으며, 주문 금액이 300만 위안(약 5억9천700만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여 명의 고객은 현장에서 샘플을 구매하기도 했다.

주융(朱詠) 중국대외무역센터 주임에 따르면 이번 캔톤페어 2기 수출 전시에는 약 1만1천 개 기업이 참가해 237만6천 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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