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폭발 성장 변곡점 눈앞...中 로봇 기업, 자금 끌어모으며 상용화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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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통신사
2026.08.21·4분 읽기·조회 19
지난 19일 '2026 세계로봇대회(WRC)'에 설치된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전시부스. (사진/신화통신)
지난 19일 '2026 세계로봇대회(WRC)'에 설치된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전시부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규모화 응용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자본시장의 투자 열기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2026 세계로봇대회(WR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4만 대를 넘어서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97%로 상승했다.

정책 지원, 제조 규모, 실경 훈련 및 공장 도입 등에 힘입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성능 시연 단계에서 투자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또한 완성품 제조업체 외에 센서, 액추에이터, 감속기, 산업 자동화 등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에 속한 각종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A주 '휴머노이드 로봇 1호 주식'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가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정식 상장됐다. 같은 날 개막한 '2026 WRC'에는 300여 개 국내외 관련 기업이 참가해 3천 개 이상의 전시품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2026 WRC'에서 왕싱싱(王興興) 위수테크 창립자 겸 회장은 체화지능 분야의 '챗GPT 모먼트'가 가시적인 미래에 도래할 수 있으며 이르면 2~3년, 늦으면 5~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로봇이 가정 등 임의의 생소한 환경에 배치되어 약 80%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됐을 때가 체화지능 산업이 폭발적 성장의 주요 변곡점에 도달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의 자금과 인력을 인공지능(AI) 모델에 가장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일 유비텍(UBTECH, 優必選)의 바퀴형 범용 풀 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이 '2026 WRC'에서 자동차 기계가공 부품의 로딩∙언로딩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9일 유비텍(UBTECH, 優必選)의 바퀴형 범용 풀 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이 '2026 WRC'에서 자동차 기계가공 부품의 로딩∙언로딩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처럼 다수의 로봇 기업은 자본시장의 힘을 빌려 규모화·상용화를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러쥐(樂聚∙선전)로봇테크의 기업공개(IPO) 발행 신청이 선전증권거래소에 접수됐다. 해당 기업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를 공략해 지난해 매출 2억5천800만 위안(약 534억600만원)을 올리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복합 성장률 118.68%를 기록했다.

러쥐로봇테크는 이번 '2026 WRC'에서 비즈니스 서비스 안내, 소매판매 서비스, 종이박스 해체·적재, 소형 부품 로딩 등 응용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런광제(任廣傑) 부사장 조리는 이것이 모두 실제 납품 가능한 솔루션이며 하루 8~10시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협동 로봇으로 시작한 선전(深圳)시 소재 웨장(越疆)테크(Dobot)는 '홍콩 H주에서 본토 A주로의 회귀'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달 22일 선전증권거래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웨장테크의 창업판(創業板) IPO 프로젝트가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기업은 A주 상장을 통해 약 12억 위안(2천484억원)을 조달하고 해당 자금을 다족 로봇 연구개발 및 산업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업그레이드 등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발행 시장의 투·융자 열기 역시 뜨겁다.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내 로봇 관련 기업이 진행한 자금조달 건수는 23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규모다.

리즈잉(李智穎) UBS 자산관리 투자총괄사무소 대중화권 주식 부문 담당자는 올해 완성품 업체의 수익이 보편적으로 전환점을 맞이한다기보다 기술 검증, 데이터 축적, 공급망 구축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기업들이 충분한 운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모델의 범용화 능력을 끌어올리면서 2027~2029년 사이 대규모 배치가 점차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쉬샤오란(徐曉蘭) 중국전자학회 이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정밀 전동장치, 지능형 센서, AI 칩, 지능형 소프트웨어 등 관련 산업 투자를 견인하여 연구개발(R&D), 제조, 운영·유지보수(O&M), 서비스를 아우르는 방대한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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