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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하나로 농사 끝...中 신장(新疆) 목화밭에 부는 '스마트 바람'

신화통신통신사
2026.10.17·3분 읽기·조회 7

(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신장(新疆)의 광활한 목화밭에 과학기술 장비와 선진 기술이 속속 도입되면서 스마트화가 빨라지고 있다.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톈산(天山)산맥 남북 일대에서 하얗게 피어난 목화솜이 수확철을 알렸다. 신장(新疆) 위리(尉犁)현의 '슈퍼 목화밭'에서는 목화 수확기 여러 대가 쉴 새 없이 오가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신장(新疆) 위리(尉犁)현의 '슈퍼 목화밭'에서 고엽제를 살포하고 있는 농업용 드론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9월 20일 신장(新疆) 위리(尉犁)현의 '슈퍼 목화밭'에서 고엽제를 살포하고 있는 농업용 드론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얼마 전 밭에 새로운 농업용 드론을 도입했는데, 조종사가 따로 조작할 필요가 없어 목화 수확 과정이 더욱 스마트해졌습니다." '슈퍼 목화밭' 프로젝트 담당자 아이하이펑(艾海鵬)의 말이다.

신장(新疆)은 중국 최대의 고품질 목화 생산기지다. 지난 2025년 신장(新疆)의 목화 생산량은 중국 전체의 92.8%를 차지했으며, 총생산량과 단위면적당 생산량 모두 3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신장(新疆)에서는 이처럼 스마트해진 농업 방식이 생산 전 과정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시범 단계를 넘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을 이해하고 경영과 관리에 능숙한 '신세대 목화 농민'이 등장하고 있다.

아이 담당자는 "수년간 노력한 끝에 '슈퍼 목화밭'은 물·비료·농약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게 됐다"며 "현재 무인 작업률은 75%에 달한다"고 말했다.

올해 '슈퍼 목화밭'에는 새로운 장비가 대거 도입됐다. 경작에는 최신 APC4 오토파일럿 콘솔을 활용하고, 멀칭 필름 등을 자동으로 절단하는 파종기를 사용해 인력을 더욱 줄였다.

관리자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장비는 단연 X150 신형 농업용 드론이다. 이 드론은 약제 배합과 주입, 충전, 비행경로 설정, 방제 작업까지 스스로 해낸다. 제초, 해충 방제, 병해 예방 등 다양한 현장 수요에도 대응한다.

지난 14일 신장(新疆) 위리현의 '슈퍼 목화밭'에서 목화를 수확하고 있는 목화 수확기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14일 신장(新疆) 위리현의 '슈퍼 목화밭'에서 목화를 수확하고 있는 목화 수확기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톈산산맥 북쪽 기슭에 자리한 창지(昌吉)시 둥거우(東溝)촌. 가족농장주 궈텅(郭騰)이 화면을 주시하며 거대한 목화 수확기를 조종하고 있다. 수확기는 끝없이 펼쳐진 목화밭을 천천히 누비며 포장된 목화 뭉치를 쉴 새 없이 쏟아 냈다.

궈텅의 가족농장은 목화 수확기 4대, 방제용 드론 6대, 파종기 10여 대, 대형 트랙터 3대 등 농기계를 모두 갖췄다. 목화밭에는 물과 비료를 함께 공급하는 정밀 점적관수 시스템과 드론 방제를 도입했다. 경운·파종·농약 살포·수확까지 모든 과정이 기계화됐다.

궈텅은 "목화 수확기 1대로 하루에 약 26~30㏊(헥타르)를 수확할 수 있다"며 "0.0667㏊당 수확 단계에 드는 연료비와 인건비는 60위안(약 1만2천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임차한 목화밭 약 1천666㏊를 일상 관리하는 데는 50명이면 충분하다며 휴대전화로 밭 상황을 확인하고 농기계도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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