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화·다원화·저탄소화 전환...中 석탄화학 산업에 부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

신화통신통신사
2026.09.15·4분 읽기·조회 9

(중국 시안=신화통신) '제20회 위린(榆林) 국제 석탄 및 첨단 에너지 화공산업 박람회' '제4회 서부 수소에너지 박람회'가 13~15일 산시(陝西)성 위린시에서 열리고 있다. 중국 내 856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해 신기술과 신형 장비를 선보였으며 석탄화학산업이 첨단화·다원화·저탄소화 방향으로 고도화되는 발전 추세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제20회 위린(榆林) 국제 석탄 및 첨단 에너지 화공산업 박람회'에서 전시업체 직원이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20회 위린(榆林) 국제 석탄 및 첨단 에너지 화공산업 박람회'에서 전시업체 직원이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현장에는 스마트 유압식 지지대, 갱도 내 벨트 컨베이어 순찰 로봇, 5G 산업용 라우터 등 장비가 전시됐다. 또한 광산 디지털 트윈, 장비 전 생애주기 관리, 갱도 내 작업자 정밀 위치 추적 등의 시스템도 동시에 시연됐다.

그중 탄광 안전 생산 관리 AI 에이전트 '바메이샤오즈(巴煤小智)'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성과 사례로 꼽힌다. 천리밍(陳立明) 산시 옌창(延長)석유광업회사 정보관리부 책임자는 회사가 연구개발한 해당 에이전트가 광갱의 기존 업무 시스템을 통합해 지상에서 지하까지 광산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석탄화학 산업의 다원화 발전은 제품 종류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산업사슬의 심층적인 확장에서도 나타난다.

현대화 기술로 검은색 석탄을 정밀 전환하면 우주선 석탄 기반 연료유, 고급 정밀화학제품, 생분해성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탄생한다.

산시석탄업화공그룹 위린화학회사 부스에는 연간 1천500만t(톤) 규모의 '석탄 성분별 청정·고효율 전환 시범사업'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석탄을 활용한 올레핀 생산과 방향족 탄화수소 생산이라는 두 가지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열분해, 분별 증류, 심층가공 등의 공정을 거치면 석탄 한 덩어리에서 총 45종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초화공, 정밀화공, 신에너지 소재, 특수연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현대 석탄화학·석유화학·고분자 소재 산업사슬이 서로 긴밀하게 융합되는 동시에 각자의 차별화된 발전을 이루도록 한다.

박람회를 찾은 현지 초등학생이 가상현실(VR)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박람회를 찾은 현지 초등학생이 가상현실(VR)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박람회에서는 신기술을 활용해 석탄화학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사례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위린 중국과학원 청정에너지혁신연구원 관계자는 석탄화학 및 정유화학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폐가스를 생산 원료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프타-이산화탄소 결합 방향족 탄화수소 기술의 경우, 이산화탄소를 생산 원료로 활용해 나프타를 가공함과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소비하고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관계자는 "연간 100만t의 나프타를 처리하는 생산설비를 구축하면 매년 약 15만t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수소는 석탄화학 산업에 필요한 중요한 원료 중 하나다. 따라서 산업의 탄소 감축은 수소 생산에서 시작돼야 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탄소제로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가 소개됐는데, 그중 하나가 산시-네이멍구(內蒙古) 100만t급 그린수소 기지 및 수소 운송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매년 96만7천900t의 그린수소를 생산 및 운송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4천800만t 이상 감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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