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CEO "아세안-中 협력, 역내 안정·성장에 핵심"

신화통신통신사
2026.08.13·3분 읽기·조회 0

(쿠알라룸푸르=신화통신)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베르나마의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아세안(ASEAN)과 중국 간 협력이 역내 안정 및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9일 '제22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에 마련된 '일대일로' 국제 전시구역.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9월 19일 '제22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에 마련된 '일대일로' 국제 전시구역. (사진/신화통신)

누르울 아피다 카말루딘 베르나마 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세안과 중국의 관계가 기존의 무역과 상품 분야를 넘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AI)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새로운 국제 구도의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역내 국가들이 서로 대립하거나 배타적인 진영으로 나뉘어서는 안 된다"며 "상호 존중과 포용, 대화를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평화와 개방성을 유지하고 경제적 활력을 이어가며, 개발도상국도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포함한 아세안과 중국의 협력은 무역, 투자, 인프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디지털 경제, AI 분야가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녹색 경제 역시 유망한 분야"라며 "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에너지 효율 분야의 협력은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누르울 아피다 CEO는 중국을 직접 경험하며 변화의 규모와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디지털 결제, 전자상거래,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 통합 온라인 서비스 등 일상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 분야에서는 모바일 중심 콘텐츠, 영상 제작, 디지털 플랫폼, 데이터 저널리즘, AI 등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인프라, 연구, 기술·역량, 실행에 장기간 투자해 온 경험은 말레이시아와 아세안에도 유용하다며 대학 및 산업계, 정부기관, 언론사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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