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맞은 '제140회 캔톤페어'...녹색·AI 첨단 신제품 비율 '역대 최고'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캔톤 페어 1기에선 서비스 로봇, 스마트 의료, 신에너지차 등 첨단 제품이 주목을 받고, 각종 스마트 로봇의 시연을 통해 중국 스마트 제조의 혁신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31년 전 처음 캔톤페어에 참가했을 당시 거리(格力·Gree)는 가정용 에어컨 단일 품목을 주로 수출하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이번 캔톤페어에서는 가전, 산업장비, 에너지 스토리지, 태양광∙저장∙직류배전∙유연 상호작용(PEDF), 냉난방공조(HVAC), 콜드체인 등 저탄소 에너지의 종합 솔루션을 앞세워 중국 스마트 제조의 전환∙업그레이드 성과를 보여줬다.

거리는 이번 캔톤페어에 참가한 3만2천 개 중국 국내외 기업 중 하나다. 이번 캔톤페어의 1기에 참가한 역외 바이어는 18만9천 명에 달했다.
올해 캔톤페어에서는 대외무역의 새로운 발전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화, 녹색화 전환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참가 기업의 64%가 산업인터넷,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시된 신제품과 녹색 제품의 비중은 각각 23.2%, 26%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저우 기업 CVT일렉트로닉스 전시관에서는 AI 대형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스마트 교육 화면이 추상적이고 난해한 지식 포인트를 직관적으로 구현해냈으며, AI 수업준비 시스템은 수업 목표 입력만으로 개요와 발표 자료, 상호작용 방안까지 자동 생성해 냈다.
이러한 'AI+교육' 솔루션은 캔톤페어를 발판 삼아 해외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샤오항(肖航) CVT일렉트로닉스 해외사업군 총재는 2024년 베트남 시장 진출 당시 기기 설치에 그치지 않고 제품 매니저, 개발 엔지니어, 강사 등 7인 전담팀을 파견해 사흘간 정밀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39조9천400억 위안(약 7천948조6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한 수치다. 그중 산업로봇, 전자 부품 등 하이테크 기술∙제품의 수출입이 강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캔톤페어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는 112개 국가(지역)에 분포돼 있다. 지금까지 총 238개 역외 상공계 기관, 산업 협회, 선두 조달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생산∙판매, 자원의 수급 매칭을 연결하는 중요한 허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파스칼 라미 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캔톤페어가 이미 중국-해외 경제무역의 핵심 플랫폼이 됐다면서 글로벌 수급 순환을 원활히 하고 각국의 생산∙판매 주체를 연결하며 아이디어 혁신 및 상용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수십년간 중국은 경제 글로벌화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인 동시에 자국의 생산∙제조, 과학기술 혁신, 자본 투자, 무역 거래를 기반으로 세계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