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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보완적 관계 살린다...中·獨, 교역 넘어 기술·투자 교류 강화

신화통신통신사
2026.10.28·3분 읽기·조회 15
지난해 8월 26일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시에서 열린 맥주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8월 26일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시에서 열린 맥주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를린=신화통신)긴밀한 경제적 연결고리와 상호 보완적인 산업적 강점을 지닌 중국과 독일은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수록 더 큰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주요 경제체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약 8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의 경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호혜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입장에서 중국은 글로벌 과제를 함께 해결할 협력 파트너인 동시에 경제·무역 분야의 경쟁 상대다. 이에 따라 산업 경쟁과 무역 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대중국 강경 노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양국 간 무역에는 각국의 강점과 시장 수요, 그리고 기업들의 자율적인 선택이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경쟁으로 인해 협력이 훼손되도록 방치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우려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

지난 4월 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18회 독일 타이창(太倉)의 날'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안내 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4월 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18회 독일 타이창(太倉)의 날'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안내 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러한 흐름은 투자 지표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독일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독일 기업의 대중국 투자액은 약 56억 유로(약 8조2천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분의 1 증가했다.

주중 독일상공회의소 설문조사에서도 현지 진출 독일 기업의 85% 이상이 사업을 유지·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독일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거대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의 산업 환경과 뛰어난 혁신 역량을 활용해 신기술을 시험하고 제품을 개선하며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도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중국 현지에서 확보한 전문성은 독일 기업이 자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즉, 중국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매출 확대용이 아닌 전략적 경영 판단인 셈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하는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의 폭스바겐 기술센터는 양국 간 협력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센터는 차량 개발과 부품 연구개발(R&D), 조달, 시험 기능을 한곳에 통합해 현지에서 차량 개발부터 검증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다. 시장 출시까지의 소요 기간도 약 30% 단축했다.

독일 기업들의 이러한 행보는 양국 경제가 서로의 산업 발전에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지난 10년 중 9년간 독일의 최대 교역국이었으며, 양국의 경제협력은 완제품 교역을 넘어 제조업과 연구, 투자 분야까지 확대돼 있다.

이처럼 다각적인 협력은 양국 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양국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현재의 무역 규모를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양국 경제 모두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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