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hat GPT 생성)

2025년 2월 20일, 한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0.65% 하락한 2,654.06, 코스닥 지수는 1.28% 내린 768.27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약세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8천억 원, 코스닥 8조 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2,160조 원, 코스닥 383조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최근 상승세 이후 차익 실현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1% 하락한 44,176.65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47% 내린 19,926.36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졌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NZSI INDEX 종목 구성 및 변동률

NZSI INDEX는 전일에 이어 1.01% 하락하며 1,119.27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는 최근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로, 투자자들이 단기 이익을 실현하며 상승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 편입된 8개 종목은 평균 9.91% 상승,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2개 종목은 평균 12.85% 상승하며 글로벌 시장과 한국 시장 간의 격차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오늘은 투자 사기 피해 사례 및 시사점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을 주식 전문가로 소개하며 투자자들에게 접근해 돈을 챙긴 뒤 사라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월 유튜브에서 자신을 ‘주식 전문가 이○○ 대표’라고 소개하며 26명에게서 총 13억 7천만 원을 가로챈 A씨는 피해자들에게 “대박 주식을 소개해주겠다”며 대포폰으로 만든 카카오톡 아이디를 전달했고, 가짜 투자전문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유도한 뒤 지정 계좌로 투자금을 입금하게 했으며 해당 계좌로 입금된 돈은 A씨의 유흥비 등으로 모두 사라졌다.

또 다른 사례로 B 씨 일당은 유튜버 김 씨를 사칭해 33명의 투자자에게 접근해 총 11억 8천만 원을 챙긴 뒤 잠적했다. 이들은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 주식 고수”라거나 “유명 주식학교의 유튜브 운영자”라고 속이며 소액의 수수료로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유혹했다.

하지만 자본시장의 속성 상, 특정 종목 추천만으로 지속적으로 고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전문가는 있을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특정 종목이 심리적 가치로 인해 상승하더라도 많은 개인이 매수 포지션을 취할 경우 자본가는 반대로 매도로 대응할 수 밖에 없기에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박 주식을 찾아 투자하려는 개인의 욕망을 악용한 사례는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꾸준히 발생해왔다. 하지만 자칭 주식 전문가가 과거 추세나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 또는 단지 감으로 추천한 종목이 실제 대박 주식이 될 확률은 원숭이나 강아지가 무작위로 선택한 종목이 성공할 확률보다 높지 않다. 고수익을 원한다면 단순히 가격의 등락이 아닌 종목의 본질적 가치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 포지션을 잡아야 하지만, 이는 일반 개인에게 쉽지 않은 투자 방식이다.

특히 종목의 등락 폭이 개인의 예상치를 초과하면 일반 투자자는 평정심을 잃고 투기적인 마인드로 변하기 쉽다. 현재처럼 일부 투자 상품이 폭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건전한 투자가 아닌 단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기에 빠질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어떻게 보면 제도권 금융상품도 기본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을 바탕으로 금융회사가 이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비제도권 투자 상품이나 자칭 전문가의 추천 종목이 일반 투자자들의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인이 대박 수익을 꿈꾸며 사기성 투자 상품이나 투자 조언에 손을 내미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도 개인의 위약한 심리를 이용한 투자 사기는 지속될 것이다. 투자 시장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냉철하게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고, 장기적인 투자 포지션을 취하며 지나간 시간에 대한 보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