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유엔 총회 기간 美와 회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 전달"
신화통신통신사
2026.09.23·2분 읽기·조회 9

(테헤란=신화통신) 22일 미국 뉴욕에서 '제81차 유엔(UN) 총회' 일반 토론이 열리는 동안 이란과 미국 측이 카타르의 중재로 회담을 진행했다고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조건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이날 뉴욕에서 이란 국영 IR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란 측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에는 미국이 이란 및 기타 동맹국에 대한 군사 행동을 영구 중단하는 것,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및 모든 제재 철회, 이란의 동결 자산 반환∙손해배상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란 매체의 소식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미국 측의 요청'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의 회담 요청에 동의한 것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관측이다.
위트코프 특사는 같은 날 저녁 소셜미디어(SNS)에 게시글을 올려 중재 측을 통해 이란 대표단과 '장시간의 회담'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진전'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81차 유엔 총회' 일반 토론이 시작된 당일 연설을 통해 이란을 순식간에 '전멸'시킬 수 있다면서도 양측이 11월 미 의회 중간선거 이후 충돌을 끝내는 합의를 이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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