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정거장 '텃밭'서 14종 식물 재배 성공...최종 목표는 자급자족

(중국 톈진=신화통신) 19~20일 톈진(天津)에서 열린 '제1회 우주의학공정대회'에서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 우주인 장훙장(張洪章)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상추, 당근, 해바라기, 감자, 밀 등 중국 우주정거장 '우주 텃밭'의 풍성한 성과를 공개했다.
볜창(卞强) 중국우주인과학연구훈련센터 환경제어·생명지원실 주임은 지금까지 14종의 식물, 20여 개 품종에 대한 배양 시험을 궤도에서 완성했다면서 앞으로 우주정거장 내의 규모화 재배에 탄탄한 기술적 기반을 쌓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선저우 13호 우주인이 핵심 모듈 톈허(天和) 입주에 성공하며 우주정거장의 장기 거주 시대가 열렸다.
볜 주임은 "장기적으로 우주에 머물려면 지구로부터 받는 보급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면서 "폐쇄환경지원시스템(CELSS) 기술 실험을 전개하는 것은 우주에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물, 공기, 식물의 원위치 재생을 이룸으로써 지구 보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급자족까지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제3세대 환경제어·생명지원(ECLSS) 기술이라고도 불리는 ECLSS 기술은 인공적으로 폐쇄·통제된 생태 시스템을 구축해 궤도에 있는 우주인의 생존에 필요한 대기, 물, 음식의 고효율적 순환 재생을 이루는 기술로 인류가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건강 보장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하다.
볜 주임은 "지난해 에어로포닉스(분무수경재배) 방식을 통해 식물을 재배하는 고효율 재배 장치를 올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 밀은 종자부터 이삭이 나오고 무르익을 때까지의 전 주기 재배에 성공했다"며 "궤도에서 수확한 밀로 2차 파종을 해 곧 수확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