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빚고 월병 만들고"...中 옌타이, 중∙한 주민이 함께 나눈 '명절의 맛'
(중국 지난=신화통신) 중추절을 맞아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 황보하이(黃渤海)신구 푸라이산(福萊山)가도(街道·한국의 동)에서 중∙한 문화 교류 테마 행사가 열렸다. 관내 중∙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월병과 송편을 만들며 온정을 나누고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명절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중추절 민속 문화를 연결고리로 삼아 탁본, 중추절 월병 만들기 등 2개 체험 코너를 마련해 중∙한 이웃 간의 거리를 좁혔다. 중국 현지인과 외국인 주민들은 이 같은 몰입형 체험 과정에서 민속 문화를 상호 학습하고 이웃 간의 정을 돈독히 하며 포용과 우애, 화목과 융합의 국제화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푸라이산가도 싱하이 지역사회 '다국적 주방'에서는 전문 베이킹 강사의 지도 아래 중국인과 한국인 주민들이 반죽, 소 넣기, 틀에 찍어 모양 잡기 등 각기 역할을 나눠 월병을 함께 만들었다.

현장에서는 중국 전통 월병 외에 한국 전통 음식인 송편을 빚는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중∙한 대표 명절 음식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가운데 참가자들은 중추절과 추석의 차이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문화적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탁본 체험에서는 담당 스태프가 탁본 기예의 역사적 유래와 제작 방법, 문화적 의미를 자세히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먹을 바르고 종이를 덮은 뒤 두드려 문양을 떠내는 전통 제작 기법을 통해 중화문화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옌타이에서 26년째 생활하고 있는 박형준 씨는 행사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추석을 맞아 한∙중 양국의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중국 월병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면서 "중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동시에 한∙중 문화 교류를 촉진할 수 있어 따뜻하면서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