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핵심기술 다진다...中 '15차 5개년' 과학기술 발전 로드맵 제시

신화통신통신사
2026.10.01·4분 읽기·조회 8
9월 27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선진광원(HALF) 선형 가속기 건설 현장의 작업자들. (사진/신화통신)
9월 27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선진광원(HALF) 선형 가속기 건설 현장의 작업자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위해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핵심 기술을 공략하며 연구 성과의 산업적 응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허쥔(陰和俊)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장관)은 지난해 중국의 전체 사회 연구개발(R&D) 지출이 3조9천200억 위안(약 787조9천2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을 처음으로 넘어선 수치다.

중국은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 특허 출원 건수와 저명한 국제 학술지 게재 논문 수에서도 수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이 발표한 '국가혁신지수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 혁신 능력 종합 순위는 세계 60개국 중 9위를 차지했다.

인 부장은 향후 ▷수학 이론·응용 ▷물질 상태 제어 ▷합성생물학 ▷재료 게놈 ▷제어형 핵융합 ▷지능형 과학자 시스템 등 분야에서 기초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학 연구에 인공지능(AI) 응용을 가속화해 연구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6일 '제4회 중국(안후이∙安徽) 과학기술 혁신 성과 전환 교역회'에서 관람객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4월 26일 '제4회 중국(안후이∙安徽) 과학기술 혁신 성과 전환 교역회'에서 관람객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 부장은 최우선 핵심 기술 공략을 또 다른 우선 과제로 꼽았다. 중국은 집적회로(IC), 공작기계, 고성능 계측기 등 분야에서 혁신 사슬 전반의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AI, 양자기술, 생명과학,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포함한 첨단 미래 기술의 R&D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 혁신이 민생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제어, 자원 순환, 농업 생물 육종, 혁신 의약품 개발, 첨단 의료기기, 인구 고령화 대응 등 관련 영역에서도 구체적인 과제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광쥔(張光軍) 과학기술부 부부장(차관)은 기업 주도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플랫폼, 데이터, 인재, 자금 등 혁신 자원을 기업으로 결집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술 상용화와 고도화를 위해 개념증명(PoC) 및 파일럿 스케일 테스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 부장은 베이징 및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상하이 및 창장(長江)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를 국제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세 지역은 전국 R&D 지출의 58.8%, PCT 국제 특허 출원 건수의 81.1%를 차지하며 주변 성·시 및 전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그중 징진지 지역은 지역내총생산(GRDP)의 4.48%를 R&D에 사용하며 AI 및 바이오 제조 등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창장삼각주의 기초연구 지출은 전국의 30%에 육박한다. 또한 지난해 해당 지역 기업의 기초연구 지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집적회로, 양자기술 등 분야에서 주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광둥(廣東)성의 산업 혁신과 홍콩·마카오의 과학·교육 자원 우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 세 지역은 35개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으며 국제 협력을 통해 1만4천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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