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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외교장관회의 폐막...공동성명 채택 무산

신화통신통신사
2026.11.01·2분 읽기·조회 16
지난 10월 3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현장. (미국 국무원 제공)
지난 10월 3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현장. (미국 국무원 제공)

(미국 애틀랜타=신화통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10월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위기, 미국-이란 충돌 여파로 중요한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와 경제 안보 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각 측이 지정학적 긴장 국면, 에너지, 공급망 등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으로 인해 공동성명 채택도 무산됐다.

루비오 장관은 폐막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흑해 등 해상 통로의 운항 자유 보장 등 문제를 강조하면서 각측이 이들 문제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지는 못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위기, 미국-이란 충돌, 미국 관세 정책 등 문제에서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대표는 이들 문제가 전 세계 연료 비용 폭등을 유발하고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하면서 오는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 재개와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외교장관회의 개막 당일 미국 측은 그동안 의례적으로 진행됐던 '단체 사진' 촬영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일부 유럽 국가, 호주, 캐나다 대표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촬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G20 회원국이자 지난해 순회의장국을 맡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번 회의에 초청하지 않은 점도 회의에서 논란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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