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도시'로 나아가는 中 난징시...차세대 산업 규모 27조원 훌쩍
(베이징=신화통신) 난징(南京)이 기술·자본·시나리오 연계를 바탕으로 '6G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G는 개념 단계에서 현실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난징시는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열린 '제10회 미래 네트워크 발전 대회' 개막식에서 1천 명이 넘는 귀빈들이 세 가지 주요 과학기술 성과에 주목했다. 바로 ▷시간 확정형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상호연결 플랫폼(AXP), ▷위성 인터넷 네트워킹 제어 시스템 및 궤도상 응용 ▷테라헤르츠(THz) 통신 광전 변환 기기 설계 및 실천 사례다.
특히 6G 연구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테라헤르츠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3G·4G·5G에서 6G로 이어지는 중국 모바일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유샤오후(尤肖虎) 중국과학원 원사이자 쯔진산(紫金山)실험실 주임은 이날 연구팀이 독자 개발한 단일 이동 캐리어 광검출기(UTC-PD) 칩이 광자 테라헤르츠 핵심 소자 기술의 난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실험실 밖에서도 성과가 잇따랐다. 난징시 장닝(江寧)구 쓰진산(四進山) 전망대와 궈화(國華)빌딩 사이에 26㎞ 길이의 옥외 실험 플랫폼이 구축됐다. 자체 개발한 기기를 바탕으로 100Gbps(초당 기가비트) 무선 신호가 도시 상공을 가로지르고 장거리 고속 테라헤르츠 통신 기술은 이미 국제 선도 수준에 도달했다.

26㎞, 100Gbps...이는 단순한 야외 검증이 아닌 6G 상용화를 앞둔 탐색에 가깝다.
최근 류위린(劉郁林)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통신발전사(司) 사장(국장)은 6G가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신부는 6G 핵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6G 기술 시험 및 표준 연구·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6G 산업의 성숙과 생태계 구축을 촉진해 상용화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6G는 이미 실험실을 벗어나 도시의 실제 시나리오에 투입되고 있다. 난징 저고도 경제 산업단지에서는 '6G+저고도 순찰' 시나리오가 상시 운영 중이며 난징시 중의원에서는 6G 관련 통신·감지 융합 기술이 정밀 진료, 원격 모니터링 등에 응용되고 있다.
기술이 응용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본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25년 7월 인공지능(AI), 6G/F6G, 위성통신 등을 투자 분야로 하는 10억 위안(약 1천980억원) 규모의 '난징(南京) 가오터우이다(高投毅達) 전략적 신흥 소프트웨어·정보 펀드'가 설립됐다.
산업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성장하며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2026 글로벌 6G 기술·산업 생태계 대회'에서는 전국 대학 정보통신 구역 기술이전·전환센터(장쑤)의 6G 성과 전환 프로젝트 10건과 장닝(江寧)개발구의 6G 산업 프로젝트 10건에 대한 계약이 일괄 체결됐다.
난징시의 차세대 정보통신 산업 규모는 1천400억 위안(27조7천200억원)에 달하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 400여 개가 모여 있다.
장닝구의 미래 네트워크 산업에만 규모 이상 기업 116개가 모여 있으며 올 상반기 산업 규모는 233억 위안(4조6천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