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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통 中 다이족 종이, 산골 벗어나 한국·태국으로 수출

신화통신통신사
2026.10.12·2분 읽기·조회 11

(중국 쿤밍=신화통신) 가을을 맞은 윈난(雲南)성 린창(臨滄)시 겅마(耿馬)현 망퇀(芒團)촌에서는 주민들이 600여 년간 이어져 온 다이(傣)족 수공예 종이 제작 기술을 활용해 종이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적 가치와 산업 활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중국 소수민족 특색마을인 망퇀촌은 겅마현에서 유일하게 다이족 종이를 생산하는 마을이다.

마을 주민이 다이(傣)족 종이를 제작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마을 주민이 다이(傣)족 종이를 제작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06년 다이족과 나시(納西)족의 수공예 종이 제작 기술이 중국 제1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망퇀촌의 다이족 종이는 옛 전통 기법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 재료 선별, 삶기, 세척, 펄프 찧기, 종이 떼어내기 등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 백면지(白棉紙)는 질기면서도 유연하고 색감이 은은하며 보존성이 뛰어나 문화적 가치와 실용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완성된 백면지(白棉紙)를 말리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완성된 백면지(白棉紙)를 말리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망퇀촌은 무형문화유산 전승에 힘쓰는 동시에 '무형문화유산 활성화+산업을 통한 주민 소득 증대'를 결합한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랜 전통 기술이 산간 지역을 벗어나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다이족 종이 일부는 태국, 한국 등 국가(지역)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망퇀촌의 백면지 생산량은 390만 장, 생산액은 790만 위안(약 15억8천만원)을 넘어섰다. 특색 있는 제지 산업은 농촌 인적자원을 활성화시키고 마을 주민 120여 명의 현지 취업을 이끌어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주민 소득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오늘날 망퇀촌은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다이족 종이를 매개로 600년 문화의 뿌리를 지키면서 농촌 진흥과 대외개방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국경 지역 소수민족의 무형문화유산을 '살아 있는 문화'로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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