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다져온 '시안·한국 주간'...문화·상업 융합으로 우호의 다리 놓다

신화통신통신사
2026.09.21·4분 읽기·조회 8

(중국 시안=신화통신) 시안(西安)시 정부,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시안·한국 주간' 행사가 지난 17~20일 산시(陝西)성 시안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열렸다.

지난 10년간 중·한 교류의 대표적 브랜드 행사로서 이번 시안·한국 주간 행사는 실크로드의 출발지인 시안의 도시 우위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문화 상호연결, 경제무역 왕래, 민간 우호 교류를 중심으로 몰입식 체험, 이색 전시·공연, 우수 상품 전시·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면서 중·한 양국의 지역 교류, 문명 상호학습, 윈윈 협력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자 간 심층 교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제10회 시안·한국 주간' 교류 행사의 양측 귀빈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10회 시안·한국 주간' 교류 행사의 양측 귀빈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시성은 고대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곳이자 중국 서향 개방의 전초기지다. 한국은 산시성, 특히 시안의 중요한 경제무역 협력 파트너이자 우호 교류 대상이다.

이광호 시안 주재 한국 총영사는 최근 중·한 양국의 인적 왕래가 한층 더 활발해졌다면서 시안과 한국 간 직항 노선도 늘어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 교류에 더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면서 "관광, 유학, 친지 방문 외에 앞으로 경제무역 협력, 기업 매칭 등 각 영역에서 면대면 교류 및 협력 기회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객에게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제10회 시안·한국 주간' 교류 행사 관계자. (사진/신화통신)
관광객에게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제10회 시안·한국 주간' 교류 행사 관계자. (사진/신화통신)

이번 '시안·한국 주간'은 '몰입형, 인터랙션형, 대중화'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이고 입체적인 중·한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시안하이테크산업단지의 행사 현장에선 양국의 문화적 색채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도로 양측에는 특색 전시부스가 줄지어 늘어서고 한국의 코스메틱, 이색 간식, 음료,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친링(秦嶺)의 4개 보물'(따오기·자이언트판다·황금들창코원숭이·타킨) 굿즈, 중국식 전통간식 등 산시 특색의 우수 상품이 선보이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부산의 산과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힐링입니다. 인생샷 찍기에 제격이죠.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있고 편안하며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한 행사 관계자는 관광 지도를 들고 시안 시민에게 부산의 관광 매력을 소개했다.

이에 한 시민은 "한국에 간 적이 없지만 소개를 들으니 단체관광으로 한국에 간다면 수속 처리가 간편한 거 같다"면서 "가족과 함께 가볼까 한다"고 말했다.

'시안·한국 주간' 행사 현장에서 펼쳐진 K-팝 댄스 공연. (사진/신화통신)
'시안·한국 주간' 행사 현장에서 펼쳐진 K-팝 댄스 공연. (사진/신화통신)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문화 전시·공연과 인터랙션 체험이었다. 내·외국인 관광객은 중국 친창(秦腔, 중국 서북 지역에서 유행했던 전통극) 공연, K-팝 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양국의 민속 공예를 체험하거나 이색 먹거리를 맛봤다.

'시안·한국 주간' 행사 현장에서 펼쳐진 중국 친창(秦腔, 중국 서북 지역에서 유행했던 전통극) 공연. (사진/신화통신)
'시안·한국 주간' 행사 현장에서 펼쳐진 중국 친창(秦腔, 중국 서북 지역에서 유행했던 전통극) 공연. (사진/신화통신)

'시안·한국 주간'은 산시성-한국 간 경제무역 협력, 산업 매칭의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다. 양측은 오랫동안 선진 제조, 전자정보, 문화관광·캉양(康養·건강관리와 휴양을 결합한 서비스), 현대 서비스업 등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경제무역 협력의 경우 이미 273개 한국 기업이 산시성에 정착했다. 올 1~7월 양자 간 무역 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문화관광 측면에서 보면 한국은 산시성의 최대 인바운드 관광객 유입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광호 총영사는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적극 지지할 뿐만 아니라 중·한 기업에 더 많은 상호 교류·협력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람 간 면대면 교류 기회가 끊임없이 늘면서 시안과 한국 사이의 교류 및 협력도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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