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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옥상 전력 모은다...中 장쑤성, '단지형 태양광' 개발해 '녹색 전력 오아시스' 일궈

신화통신통신사
2026.11.08·5분 읽기·조회 8
지난 8월 19일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시에서 전력 유지보수 작업자가 어업·태양광 상호보완 발전설비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8월 19일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시에서 전력 유지보수 작업자가 어업·태양광 상호보완 발전설비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난징=신화통신) 장쑤(江蘇)성이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녹색 전력의 공급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장쑤성 쑤첸(宿遷)시 쑤청(宿城)경제개발구에 있는 차오나커(喬那科·JONARC) 수치제어장비(장쑤)회사의 공장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넓게 펼쳐져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고요한 바다처럼 보인다. 4만4천㎡ 에 달하는 지붕에 설치된 총 6천80㎾ (킬로와트) 규모의 산업단지 단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최근 계통 연계를 마쳤다.

"프로젝트의 연간 발전량은 약 670만㎾h(킬로와트시)입니다. 기업의 연간 경제적 이익은 240만 위안(약 4억8천960만원)을 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수천 t(톤) 줄일 수 있습니다."

저우제(周傑)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쑤첸 전력공급회사 배전부 부주임은 이전에는 단지 내 기업들이 발전 시설을 따로 지어 태양광 패널이 여기 저기 분산돼 있었으며, 계통연결 기준도 제각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요즘은 단지 전체를 통일성 있게 계획 및 연결하고 있어 옥상 자원이 활성화되고 전력망 부대시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낭비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쑤첸의 이른바 '블루오션'은 장쑤성의 산업단지 단위 태양광 개발이 추진되는 배경을 보여준다. 제조업 대성(省)으로 불리는 장쑤성에는 등급별 공업단지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공장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제조업의 경우, 전력 소비량이 크기 때문에 녹색 전력은 필수적이다. 반면 상당수 기업은 옥상 면적의 제약으로 자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기 어려워 녹색 전력을 사용하고 싶어도 설치할 지붕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올 7월 장쑤성 발전개혁위원회는 분산식 태양광 발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연속적인 개발을 독려하는 한편, 2030년까지 장쑤성 전역의 분산식 태양광 설비용량을 2025년의 2배인 1억2천만㎾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명시했다. 더불어 장쑤성은 '전력 오아시스' 조성에 주력하며 마을·단지 단위의 개발과 탄소제로 단지·공장의 녹색 전력 수요를 통합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의 태양광 자원의 경우, 그 인근에서 녹색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공급된다.

장쑤성에서 단지형 태양광 개발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인 쑤첸은 벌써 19개의 단지형 태양광 시범 프로젝트를 접수했다. 총 설비용량은 11만3천900㎾에 달한다. 저우 부주임은 "우리가 '1개 단지, 1개 방안'을 시행하고 '전력 서비스 네트워크+태양광 운영·유지관리 네트워크'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市) 차원의 녹색 전력·증서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녹색 프리미엄이 수익으로 전환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鎮江)경제개발구 중소기업 단지에서는 18개 건물의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받아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발전량은 약 200만㎾h에 달한다. 분산된 옥상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곳에 모아 승압한 뒤 전력망에 연계했다. 이후 녹색 전력 수요가 높은 기업들을 일괄적으로 스위칭 스테이션에 연결해 '태양광 발전-집적-인근에서 소비' 폐쇄 루프를 형성했다.

9월 9일 장쑤성 화이안(淮安)시 진후(金湖)현의 풍력·태양광 발전설비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9월 9일 장쑤성 화이안(淮安)시 진후(金湖)현의 풍력·태양광 발전설비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창저우(常州)시는 분산된 옥상 자원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곳은 태양광 AI 보조 툴을 만들어 단지 건축물의 옥상을 자동 식별하고 개발 가능한 용량을 자동 측정하고 있다. 백엔드에는 옥상 윤곽, 재질, 개발 가능한 태양광 면적까지 명확하게 표시된다. 해당 툴은 창저우 전역의 유효 건축물 옥상 6천만㎡를 커버하고 있으며, 단지 단위의 개발을 위한 전력망 연결 계획을 수립하는 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천후이(陳輝) 스테이트 그리드 장쑤성 전력회사 관련 책임자는 올 8월 기준 장쑤성의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이 중국에서 가장 먼저 1억㎾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분산식 태양광 발전의 설비용량은 7천만㎾를 넘어섰다. 

단지형 태양광 개발이 전력망 부대시설 중복 건설 문제를 해결하고, 현지·인근에서 전력을 소비 및 관리하는 데 도움이 돼 신에너지가 더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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