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야샤르당 대표 아이젠코트에 정부 구성 권한 부여 예정…네타냐후 총리, '국민통합정부' 구성 촉구

(예루살렘=신화통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이자 이스라엘군 전 참모총장에게 새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7일 저녁 이스라엘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지난 수일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이젠코트 대표 등 여러 정계 인사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아이젠코트 대표에게 8일 연립정부 구성권을 얻게 될 것이라고 고지했다.
앞서 67석을 보유한 정당 대표들은 아이젠코트 대표에게 새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할 것을 추천했다. 46석을 확보한 정당 대표들은 네타냐후 총리를 추천했으며, 나머지 7석을 차지한 정당 대표들은 어느 후보도 추천하지 않았다.
리쿠드당을 이끄는 네타냐후 총리는 7일 영상 연설을 통해 아이젠코트 대표가 주도하고 아랍계 정당들의 지지를 받는 정부는 "내부에서부터 이스라엘을 파괴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야권 진영을 향해 리쿠드당 및 그 동맹들과 함께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야샤르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야말로 "이스라엘 사회를 분열시키는 인물"이라면서 임기 종료를 앞두고서야 뒤늦게 '통합'을 외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아이젠코트 대표가 구성할 정부에는 야샤르당의 원칙에 동의하는 정당과 의원들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샤르당의 원칙에는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 역량을 무력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스라엘 법률에 따르면 아이젠코트 대표는 정식 권한을 획득한 후 28일 안에 연정을 구성하고 의회에서 신임표를 확보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대통령은 연정 구성 기간을 최대 14일 연장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