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폰으로 만나는 AI 홈닥터...中 공중보건에 스며든 디지털 기술

신화통신통신사
2026.11.01·4분 읽기·조회 18
충칭(重慶)시 육군군의대학 산하 신차오(新橋)의원 연구실에서 검사관이 인공지능(AI) 모델이 산출한 혈액세포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충칭(重慶)시 육군군의대학 산하 신차오(新橋)의원 연구실에서 검사관이 인공지능(AI) 모델이 산출한 혈액세포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기층 의료 수준 향상, 의료 접근성 확대, 국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기관에 인공지능(AI) 도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음성 문진, 의무기록 자동 생성, 약물 부작용 위험 스크리닝, 추적 관찰 알림, 건강 교육 등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가 지역사회 ·의료 기관에 등장하며 기층 의료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거주자 등록, 만성질환 추적 관찰, 1차 스크리닝, 공공보건 기록 관리 등 많은 업무를 담당하며 과도한 서류 작업과 인력 부족에 시달려온 중국 지역사회 주치의의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들어 AI 기반 주치의 서비스는 중국 내 많은 성(省)·시(市)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룽강(龍崗)구는 '앤트 아푸(螞蟻阿福)' 앱(APP)을 도입했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검진 결과지를 확인하고 AI의 해설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치의 서비스를 신청하고 앱에 가족의 건강 정보도 연동할 수 있다.

10월 14일 베이징 안전(安貞)의원 퉁저우(通州)분원을 찾은 환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AI 스마트 문진 시스템. (사진/신화통신)
10월 14일 베이징 안전(安貞)의원 퉁저우(通州)분원을 찾은 환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AI 스마트 문진 시스템.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시 펑타이(豐台)구 마자푸(馬家堡) 지역사회 위생서비스센터는 대형언어모델(LLM)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AI 홈닥터'와 'AI 건강 집사'를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만성질환 관리, 웨어러블 기기 모니터링, 자동 위험 경보 등을 지원하며 고위험 케이스는 전담 주치의에게 즉시 전달한다.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는 AI를 이용해 시 전역에서 암 검진 사업을 펼쳤다. 주민들이 모바일 앱이나 AI 음성 설문을 통해 위험도를 자가 진단하면 빅데이터 모델이 고위험군을 선별해 AI 영상·초음파·내시경 진단시스템을 갖춘 49개 의료기관에서 2차 검진을 받도록 안내한다.

우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AI 검진을 통해 고위험군의 암 발견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간암·폐암의 경우 일반 집단에 비해 뚜렷하게 높은 발견율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로 AI가 개별 보조 도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보건·의료 기관의 일상적 임상 전반에 통합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수요 증가와 현장 도입 확대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도 해당 분야에 발을 들이고 있다.

앤트그룹의 건강관리 앱 '앤트 아푸'는 40개 이상 도시에서 'AI 에이전트+의사' 모델을 배포했다. 수만 명의 기층 의료진이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중순 기준 5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징둥(京東)건강, 룬다(潤達)의료 등 주요 기업들도 저마다의 우위를 살려 기층 AI 의료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 정책도 한층 명확해졌다.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기층 의료기관에 AI 보조 진료 서비스를 전면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0개의 댓글

0 / 40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