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교량' 화장협곡대교, 개통 1주년 만에 관광명소로

신화통신통신사
2026.09.29·3분 읽기·조회 6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세계 최고 높이와 경간'을 자랑하는 구이저우(貴州) 화장(花江)협곡대교가 개통 1주년을 맞았다.

대교 운영 측에 따르면 대교와 관광을 결합한 관련 사업을 통해 총 330만 명(연인원)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한때 산간 오지였던 이 지역이 초대형 교량 건설을 계기로 인기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지난해 9월 28일 구이저우(貴州) 화장(花江)협곡대교와 윈두(雲渡)휴게소.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9월 28일 구이저우(貴州) 화장(花江)협곡대교와 윈두(雲渡)휴게소. (사진/신화통신)

화장협곡대교는 구이저우성 전펑(貞豐)현과 관링(關嶺)현의 경계에 있는 화장협곡을 가로지르며, 전체 길이는 2천890m에 달한다. 수면에서 교량 노면까지 수직 높이 625m, 주 경간 길이 1천420m로 모두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 28일 정식 개통 이후 협곡 양안의 이동 시간은 기존 약 2시간에서 단 2분가량으로 단축돼 주변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 대교는 건설 초기부터 '교량과 관광의 융합'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대교와 주변 50여㎢ 구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했으며, 대교 강철 트러스 내부의 점검 통로를 796m 길이의 전망 회랑으로 개조했다. 회랑 중앙에는 유리 전망대와 저공 스카이다이빙 플랫폼을 설치했고, 양측에는 1천411m 길이의 러닝 트랙도 조성했다.

관광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해 협곡 양안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줄 없는 번지점프나 레이싱 트랙 등 익스트림 스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워터 커튼을 활용한 공연이 펼쳐진다.

화장협곡대교에서는 '제1회 세계 최고 교량 철인 3종 국제 챌린지 대회'와 '국제 하이브리지 스카이다이빙 스포츠 초청대회' 등 스포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관광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높이 교량'과 '세계 최고 높이 교량 워터 커튼 조명쇼' 등 2개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6년 세계 최고의 장소'에도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투자 분야의 아이디야(艾蒂亞·ITIA) 금상 등도 수상했다.

대교 개통은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교 양안에 수십 곳의 민박과 음식점이 새로 개업했고, 지역 특산 농산물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많은 주민이 민박 운영과 특산품 판매에 나서며 관광산업을 통한 소득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구이저우성은 앞으로 관광객 체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주변 우수 관광코스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 높이 교량'이라는 IP 효과를 극대화해 교통, 문화관광, 농촌 진흥의 심층적인 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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