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골칫거리' 석탄경석이 보도블록으로...中 허베이 우안, 고형폐기물 순환 이용 확대

신화통신통신사
2026.08.14·3분 읽기·조회 2

(중국 스자좡=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우안(武安)시 신펑(新峰) 순환경제산업단지의 생태 보도블록 생산 작업장.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스마트 생산라인에서 '검은 폐기물' 석탄경석이 정밀 공정을 거쳐 생태 보도블록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허베이(河北)성 우안(武安)시 신펑(新峰) 순환경제산업단지에 있는 생태 보도블록 생산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우안(武安)시 신펑(新峰) 순환경제산업단지에 있는 생태 보도블록 생산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우안시는 오랜 기간 광공업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을 이뤄왔지만, 그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산업 고형폐기물이 발생했다. 특히 석탄경석은 부피가 크고 처리도 까다로운 대표적인 폐기물이었다. 수년간 현지의 석탄경석 종합 이용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했고 대부분 노천에 방치돼 도시 경관을 해쳤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전략이 심도 있게 시행되면서 우안시도 행동에 나섰다. 관련 기업을 '일률적으로' 폐쇄하는 대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고형폐기물 자원화 이용에 초점을 맞춘 순환 경제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

드론으로 내려다본 신펑 순환경제산업단지. (사진/신화통신)
드론으로 내려다본 신펑 순환경제산업단지. (사진/신화통신)

석탄경석 처리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펑그룹 산하 칭펑뤼넝(清峰綠能)고체처리회사는 반복되는 실험을 통해 석탄경석에 고온 소성 등의 처리를 가하면 규소, 알루미늄 성분이 농축되고 광물 활성도가 현저하게 높아져 고령토, 사암 등 천연 광물 원료를 대규모로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기업은 지난 2024년 핵심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1천만t(톤)급 석탄경석 종합 이용 프로젝트를 정식 가동했다.

최근 새로 개통된 우안시 푸창루(富強路) 남부 연장 도로 프로젝트의 양쪽 약 1만5천㎡의 보행로에 이 같은 석탄경석 생태 보도블록이 깔렸다.

우안시는 석탄경석뿐만 아니라 위험폐기물, 의료폐기물, 생활쓰레기, 건설폐기물 등 과거 '도시의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폐기물의 적절한 처리와 활용 방안을 찾아내고 있다.

뤼캉(呂康) 한단(邯鄲)시 생태환경국 우안시 분국 국장은 "최근 수년간 우안시가 고형폐기물 자원화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철강 슬래그, 석탄경석, 석탄재 등 대규모 산업 고형폐기물의 효과적인 처리와 부가가치 활용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펑 순환경제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도시 전체에 다원화된 처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산업단지는 각종 산업 고형폐기물 연간 1천300만t을 처리해 고형폐기물의 집중 처리와 순환 이용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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