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SI INDEX] “세력 주도의 테마 장세, 정부의 관리감독이 절실하다” - 2025.08.28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선정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건전성·안전성·성장성·위험도·기대값) X 10등급(A3 ~ D)

2025년 8월 28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 속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3,196.32포인트로 마감하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지만, 코스닥 지수는 0.41% 하락한 798.4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1조 원, 코스닥 약 6조 6천억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2,610조 6천억 원, 코스닥 413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해외 증시는 온도차를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6% 내린 45,636.90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3% 상승한 21,705.16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일부 빅테크 기업의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우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인 NZSI INDEX는 이날 1.88% 오른 1,331.55포인트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무리 짓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NZSI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기반으로 설계된 지수로,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에서 포착하기 어려운 수익률 편차를 보완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정한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수 도입 이후 성과를 보면, 한국 증시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34.78% 상승했고,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8.09%에 달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32.46% 상승,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4.72%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한국과 글로벌 증시 간 초과 수익률이 하루가 다르게 뒤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흐름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의 징후일 수 있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시장 대비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급 요인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강화, 신성장 산업 육성과 같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의 회복 속도가 빠른 만큼, 한국 시장 역시 펀더멘털 기반의 신뢰를 강화하지 못한다면 초과 수익률 유지에는 한계가 따를 가능성이 높다.
오늘은 세력 주도의 테마 장세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한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테마에 의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정 정치 이벤트나 사회적 이슈, 산업 성장 기대감에 따라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례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모나미의 최근 급등락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선물한 만년필이 모나미 제품이라는 잘못된 추정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해당 만년필이 수제공방 제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급락으로 전환됐다. 기업의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았지만, 단기성 테마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떠안는 전형적 구조가 드러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수익을, 누군가는 손실을 본다. 초기에 매수세를 주도한 소위 세력은 막대한 차익을 거두지만, 뒤늦게 진입한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결국 가격 결정권은 자본가에게 집중되어 있고, 개인은 불리한 위치에서 시장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주가 상승이 곧 기업 가치 상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착시로 인해 많은 개인들은 여전히 가격의 변화를 가치의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정부와 정치권의 태도다. 개인의 시세조종은 엄격히 규제하면서도 세력의 편법적 일탈행위에는 상대적으로 눈감는 이중적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공정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투자자 신뢰를 약화시키고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세력 주도의 시세조종과 비이성적 주가 왜곡을 관리감독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다. 100% 정상적인 시장을 만드는 것은 어렵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래야만 개인 투자자도 불리하지 않은 조건에서 투자할 수 있고, 자본시장이 본연의 역할인 기업 성장 자금 조달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공정한 시장은 단순히 투자자 보호 차원을 넘어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세력의 일탈을 방치하는 것은 개인의 희생을 전제로 한 성장에 불과하다. 정부가 보다 강력하고 일관된 관리감독 의지를 보일 때, 비로소 한국 자본시장은 신뢰받는 투자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