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1천700명 몰린 中 모터사이클박람회, 전동화·스마트화 모델 대거 선보여
(중국 충칭=신화통신) 중국 모터사이클 산업이 첨단화, 전동화, 글로벌화를 기반으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제24회 중국 국제모터사이클박람회(CIMAMotor)'가 19~22일 간 충칭(重慶)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렸다. 1천120개 중국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고 3천여 종의 모터사이클이 전시됐다.

전시장 입구마다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의 발길이 며칠째 이어졌고,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은 장쉐(張雪·ZXMOTO)오토바이 전시 부스는 인파로 겹겹이 둘러싸였다. 개막식 첫날에만 5만 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박람회 기간 신제품 론칭 39회, 시승 행사 13회가 열렸다. 19일 오전에만 장쉐오토바이의 여러 신모델, 우지(無極·VOGE)의 업계 최초 풀스택 이륜 스마트 기술 플랫폼인 '지위(極嶼)스마트모빌리티플랫폼', 쭝선(宗申)산업그룹 사이커룽(賽科龍·CYCLONE) 모델의 전기제어 기술이 첫선을 보였다.
대배기량 레저용·고성능 전기 오토바이, 자동차 수준의 스마트커넥티드 기능을 갖춘 완성차가 집중 전시되며 하드코어 기술뿐만 아니라 전동화, 스마트화, 첨단화되고 있는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장쉐오토바이의 설립자인 장쉐는 올해 모터사이클 대회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올해 판매 목표치를 이미 8월에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판매량은 1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충칭은 중국 최대의 모터사이클 생산지로 '모터사이클 1시간 산업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월 충칭의 모터사이클 생산량은 777만6천 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늘어난 수치다.
"모터사이클 1대에 1만여 종의 부속품이 들어가는데 대부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습니다." 린쉐(林雪) 쭝선오토바이 국내마케팅 총경리는 완전한 산업사슬이 연구개발(R&D) 및 제조 비용을 낮춰 빠르게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다면서 해외 고객의 맞춤형 신형 모델의 경우 도안에서 양산까지 최소 3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류 통로도 갖춰졌다. 융촨구(永川)에서 생산된 안디쓰(安第斯·ANDES)모터사이클 제조회사의 완성차는 궈위안(果園)항의 수로-해상 복합운송, 퇀제(團結)촌역의 철도-해상 복합운송을 통해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40여개 국가(지역)로 수출된다. 핑루(平陸)운하가 개통된 후 중국 서남지역에서 바다로 나가는 항로는 560㎞ 이상 단축됐다.

박람회 현장에선 중국 모터사이클에 대한 해외 시장의 인기도 살펴볼 수 있었다.
약 90개 국가(지역)에서 1천7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이번 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중국의 모터사이클 제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저는 이미 유럽에서 메이드인 차이나의 모터사이클을 구매했습니다." 한 프랑스 관람객의 말이다.
리야오(李耀) 룽신(隆鑫)범용동력회사 회장은 "모터사이클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한 레저용 장비이자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다"고 짚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충칭의 대배기량 레저용 모터사이클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 증가한 27만5천 대에 달했다. 전국의 37.2%를 차지하는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