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자동차산업협회장 "中 아이디어, 새로운 시사점 제공"

(독일 하노버=신화통신) "중국의 여러 아이디어와 발상이 우리에게 시사점을 줍니다."
힐데가르트 뮐러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회장이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 과정에서 발휘하는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독일 하노버에서 15~20일간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이 열렸다. 전시장에는 신에너지 대형 트럭부터 동력 배터리, 스마트주행, 충전 솔루션까지 중국 기업의 혁신이 상용차 산업사슬 곳곳으로 뻗어 나가며 이번 글로벌 상용차 업계 행사에 한층 다채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뮐러 회장은 "이번 모터쇼에 전체 참가국 중 가장 많은 300여 개 중국 기업이 참가했다"며 중국 기업이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여 새로운 기술적 볼거리를 더했고 시장과 기업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뮐러 회장은 유럽에서 도로 운송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가운데 약 30%가 대형 화물 차량에서 비롯된다며 "이는 앞으로 친환경 저탄소 도로 화물 운송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잠재력을 끌어내려면 한 가지 경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모든 기술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전환 과정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빠른 성장은 유럽 업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들은 규모와 비용, 연구개발(R&D) 효율 등의 강점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비용 우위를 갖췄을 뿐 아니라 R&D 기간도 유럽의 동급 차종보다 절반 가까이 짧다.
뮐러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시장 개방과 지속적인 대화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여겼다. 이에 그는 독일과 중국 기업이 시장 경쟁을 직시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투자·산업사슬 등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만간 중국 하이커우(海口)에서 열리는 세계신에너지차대회(WNEVC)에 참가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중국 업계와 교류를 강화해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