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넘어 핵심 산업으로...中 신형 배터리, 차세대 기술 노선 모색

신화통신통신사
2026.09.29·4분 읽기·조회 11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가 최근 '신형 배터리 산업 발전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이하 계획)을 발표해 관련 산업의 새로운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계획에는 오는 2030년까지 신체계 배터리 연구개발(R&D)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전고체 배터리의 규모화 응용을 초보적으로 실현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중국의 신형 배터리 산업 총생산액은 1조 위안(약 202조원)을 돌파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15차 5개년 계획' 기간은 중국 신형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전면적으로 다질 전략적 기회기로 평가된다.

지난 9일 비야디(BYD) 푸저우(抚州) 기지 배터리 생산 작업장에서 생산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정리하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지난 9일 비야디(BYD) 푸저우(抚州) 기지 배터리 생산 작업장에서 생산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정리하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과거에는 신형 배터리가 독립된 산업 분야라기보다 하나의 부품으로 간주됐습니다." 류원창(劉文強)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당위원회 서기는 이번 계획의 방향성이 분명하다며 신형 배터리 산업이 새로운 에너지 체계 구축, 신질생산력 육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버팀목이자 신형 에너지저장, 저고도 경제, 스마트 로봇 등 신흥 산업 발전의 토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제조·에너지·교통 강국, 디지털 중국 건설을 탄탄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을 바탕으로 계획은 '신형 배터리의 기초적·선행적 과학 문제 연구 심화' '전고체 배터리 산업화 기술의 돌파 가속화' 등을 제시하며 '전체 산업사슬의 혁신 발전 가속'을 중점 과제의 최우선 순위에 배치했다.

이에 대해 중국과학원 원사인 난처원(南策文) 칭화(淸華)대 교수는 "새로운 원리·소재·구조·공정을 아우르는 전체 산업사슬 배치가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며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 체계와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노선을 병행해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여러 기술 노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

기술 혁신과 더불어 산업 형태의 세대교체 역시 전체 산업사슬의 혁신∙효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언급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스마트화, 녹색화, 융합화가 이번 산업 전환·업그레이드의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계획 역시 디지털·스마트화 발전 수준 제고, 녹색화 전환∙발전 가속, 융합화 생태계 구축 등의 과제를 제시해 산업 전환·업그레이드를 토대로 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전체 산업사슬의 혁신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지난 4월 17일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의 한 신에너지 배터리 기업 직원이 리튬 배터리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4월 17일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의 한 신에너지 배터리 기업 직원이 리튬 배터리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와 더불어 충분한 회복탄력성과 높은 협동 효율을 동반한 산업 체계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주요국 간 경쟁, 수급 구조조정, 기술 발전의 가속화 등으로 인해 신형 배터리 산업은 산업 체계의 회복탄력성, 과학기술 서비스 역량, 무역·투자 협력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에 ▷체계 구축 완비 ▷서비스 역량 강화 ▷협력의 질과 효율 제고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난 교수는 업계 전체가 이번 계획을 지침 삼아 혁신 발전을 견지하고 개방∙협력을 통해 중국 신형 배터리 산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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