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에 모인 中 건축 관련 기업들...레바논 재건 시장 공략 나서

(베이루트=신화통신) 레바논이 본격적인 재건 준비에 나서면서 중국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 나섰다.
최근 베이루트에서 열린 '프로젝트 레바논 2026'에 16개 중국 기업이 참가해 철골 구조물, 확장형 주택, 보안 시스템, 건축 자재 등을 선보였다.
행사 주최사 IFP 그룹의 제시카 부 삼라 마케팅 매니저는 특히 레바논 남부 지역의 주택 건설 부문을 중국 기업들의 주요 기회로 꼽았다.
중국 테크 기업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Hikvision)의 중동 지역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레바논이 시리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도 한다며 협력 확대 의향을 밝혔다.
선헝(申恆)강철 부스에서는 4천~3만 달러 가격대의 확장형 주택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회사 영업 매니저는 "레바논 남부 상황과 기존 집을 재건하는 데 많은 비용을 들이기 어려운 사정 때문인지 많은 고객이 확장형 주택의 대량 구매를 문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도어 제조업체 리얼베스트(Real-Best) WPC 도어는 이번이 행사 첫 참가다. 회사는 레바논 남부 재건 프로젝트를 자사 도어 제품을 알릴 기회로 보고 레바논 내 물류창고 개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레바논 시장에 진출해 자리를 잡은 중국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벽면 페인트, PVC 천장재 및 장식 자재를 생산하는 하오왕(浩望)그룹은 약 10년간 레바논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해 왔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레바논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며 재건 사업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