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 시장 잡아라"...'제9회 CIIE' D-30, 상하이로 눈 돌리는 글로벌 기업들

신화통신통신사
2026.10.07·4분 읽기·조회 5
지난 7월 27일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메인 행사장 국가전시컨벤션센터(상하이)의 남광장 화단. (사진/신화통신)
지난 7월 27일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메인 행사장 국가전시컨벤션센터(상하이)의 남광장 화단.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전 세계 기업들이 상하이에 집결할 준비에 들어갔다.

이는 수입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가급 박람회로 세계 제2의 경제체인 중국의 방대한 소비·산업 시장 진출에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 CIIE에는 지금까지 180여 개 국가(지역) 및 국제기구가 참가했다. 약 2만7천 개(중복 포함) 기업이 전시에 참가했으며 3천400개 이상의 새로운 제품·기술·서비스가 첫선을 보였다.

오는 11월 5~10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처음 참가하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20여 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오스트리아 공작기계 제조업체 WFL 밀턴 테크놀로지스는 8월 린츠에서 전시품을 발송했다.

스테판 하클 WFL 밀턴 테크놀로지스 총괄디렉터는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의 중심인 중국의 역할을 고려해 CIIE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펑루이리(鵬瑞利·Perennial)홀딩스 역시 이번이 첫 참가다.

펑루이리홀딩스는 톈진(天津)에 중국 최초의 외상 독자 3급 종합병원을 설립했다. 개원 이후 병원은 40여 개 국가(지역)에서 온 환자들을 진료했으며 다른 중국 도시에서도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푸아 석관 펑루이리홀딩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의료 분야 개방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8월 7일 WFL 밀턴 테크놀로지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CIIE 출품 장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8월 7일 WFL 밀턴 테크놀로지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CIIE 출품 장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러한 신규 참가 기업들의 유입은 중국이 외국 기업을 향해 시장의 문을 계속해서 추가 개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중국 내 신규 설립된 외상투자기업은 7만392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1% 증가한 규모로 올 상반기에는 해당 수치가 지난해 동기보다 5.3% 확대됐다. 올 1~6월 중국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4천21억4천만 위안(약 80조4천280억원)으로 집계됐다.

CIIE가 제공하는 기회의 범위는 다국적 대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8회에 걸쳐 박람회에는 약 1만3천 개의 해외 중소∙영세기업이 참가했다.

한편 CIIE는 수년간 최빈개도국 참가업체에 무료 부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주최 측은 아시아·아프리카 제품 전용구역을 더욱 강화해 아프리카 기업들이 중국 무관세 정책의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번 CIIE 기업 전시에는 코트디부아르 대표단이 처음 참가해 코코아, 커피, 캐슈너트, 콜라너트 등을 전시한다.

중국은 지난 5월 1일부터 53개 아프리카 수교국 전체를 대상으로 수입품 무관세 정책을 펴고 있다. 아울러 건고추, 커피 원두, 캐슈너트, 자연산 수산물 등 품목에 대한 녹색통로(패스트트랙)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시장 접근성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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