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보다 경험"...中 상하이 '체험형 소비' 열기 후끈

신화통신통신사
2026.10.07·2분 읽기·조회 6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국경절 연휴 기간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가 열린 상하이 민항(閔行)구 치중(旗忠)테니스센터. 예년과 달리 올해는 경기 관람 외에도 경기장 밖에서 다양한 테니스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테니스 애호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행사 현장에서 테니스 초보자와 애호가들이 전문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테니스의 매력을 체험했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인 '펫 월드'가 따로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상하이 민항(閔行) 치중(旗忠)테니스센터 내 '펫 월드'에서 강아지가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상하이 민항(閔行) 치중(旗忠)테니스센터 내 '펫 월드'에서 강아지가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상품 구매'에서 '체험 중시'로 옮겨가는 소비 변화가 상하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상하이시 체육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의 스포츠 소비 규모는 1천93억 위안(약 21조8천600억원)을 돌파했다. 그중 경기 관람, 피트니스 등 서비스 체험형 소비 비중은 57%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체험형 소비 열기는 통계로도 입증됐다. 메이퇀(美團)에 따르면 지난해 '체험 수업'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69.7% 증가했다. 특히 10위안(2천원) 이하 체험 수업은 152% 급증했고 관련 소비액은 30% 증가했다. 암벽등반, 승마 등 비용 부담이 큰 분야도 소액 단기 체험 상품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를 불러 모았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에서도 9.9위안(1천980원)짜리 암벽등반 체험 수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취미나 체험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시민이 늘고 스포츠·공연·문화관광 산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상하이의 서비스 소비 확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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