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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브랜드 '파리 모터쇼' 대거 출격...전동화·자율주행 기술로 유럽 시장 정조준

신화통신통신사
2026.10.12·3분 읽기·조회 9

(파리=신화통신)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파리 모터쇼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18일 파리에서 열리는 '2026 파리 모터쇼'에는 유럽·미주·아시아 전역에서 6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100개 이상의 참가업체가 참여한다.

지난 2024년 10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모터쇼'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비야디(BYD)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24년 10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모터쇼'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비야디(BYD)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세르주 가쇼(Serge Gachot) 파리 모터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에 링파오(零跑·Leap Motor), 비야디(BYD), 샤오펑(小鵬·Xpeng), 창안(長安)자동차, 둥펑(東風)자동차 등 16개 중국 완성차 기업이 25개 브랜드를 이끌고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모터쇼와 비교해 중국 자동차 기업의 제품 구성이 더욱 성숙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중국 자동차 기업이 디자인, 차량 탑재 기술, 디지털 경험뿐만 아니라 배터리, 주행거리, 커넥티드 기능,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분야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가쇼 CEO는 지난 모터쇼 대비 중국 브랜드들의 유럽 내 인지도와 시장 기반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완성차 수출에서 현지화 경영 단계로 확장하면서 생산·연구개발(R&D)·유통 등 부문이 유럽에 자리를 잡고 유럽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빠르게 융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수년간 유럽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올 8월 말 기준 프랑스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30%로 2025년 전체 평균(20%)을 크게 웃돌았다. 독일 역시 26%로 1년 전(19%)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4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리(吉利·Geely)자동차 전기차 2종 출시 행사 현장. (사진/신화통신)
4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리(吉利·Geely)자동차 전기차 2종 출시 행사 현장. (사진/신화통신)

가쇼 CEO는 현재 자동차 산업에 배터리, 전자장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에너지, 충전 인프라, 생산 기술 등 다양한 역량이 집약되면서 단일 기업이나 하나의 기술 체계만으로 차량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 기술, 센서, 소프트웨어, 데이터, AI 등 분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의 협력 잠재력은 양측 기업이 전체 가치사슬에서 각자의 전문 지식을 잘 결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2026 베이징 국제모터쇼(오토 차이나 2026)'를 방문했던 가쇼 CEO는 현장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 속도와 규모, 국제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높은 단계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동차에 더 많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면서 차량 실내 공간, 승차감, 커넥티드 기능은 물론 업무,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활용 시나리오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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