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센터 의장 "중국·스위스 FTA 업그레이드, 상호 이익과 협력 확대할 것"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장자크 드 다르델 스위스센터 이사회 의장이자 전 주중 스위스 대사가 최근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스위스·중국 자유무역협정(FTA)이 업그레이드되면 양국의 더 많은 기업이 상대국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델 의장은 스위스와 중국의 우호 교류 역사를 언급하며 스위스는 일찍부터 양국의 제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국제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며 발전 잠재력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 역시 중립 정책과 경제 발전 수준을 바탕으로 중국의 신뢰할 만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는 신중국을 가장 먼저 승인한 서방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013년 중국과 FTA를 체결한 첫 유럽 대륙 국가가 됐다. 양국은 올 8월 FTA 업그레이드 협상 완료를 발표한 데 이어 10월 30일 FTA 업그레이드 의정서에 서명했다.
다르델 의장은 이러한 성과가 모범 사례이자 양국 관계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개척 정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관세가 인하되는 분야에서 중국 시장이 스위스 기업에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들도 스위스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센터는 스위스 기업의 중국 내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다르델 의장은 스위스센터가 FTA 업그레이드에 따른 기회를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중국 시장의 무역 전망과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소개하고 더욱 편리해진 자유무역 조건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센터가 곧 열리는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역대 최대 규모의 스위스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다르델 의장은 최근 수년간 스위스와 중국의 경제무역 관계 발전에 대해 양국이 오랫동안 긴밀하고 균형 잡힌 발전세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FTA 업그레이드 의정서 체결은 스위스 기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그레이드된 FTA는 양국의 상호이익과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무역과 생산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르델 의장은 "전통적으로 제약·화공, 공작기계, 정밀기기, 시계 산업은 양국 경제무역 교류의 주요 분야였으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봇,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양국의 혁신 역량과 생산 능력도 상호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식품·음료부터 의료 과학기술, 희소 부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제품들이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