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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훈련하고 가상 환경 구축하고...中, 체화지능 급성장에 '신직업' 부상

신화통신통신사
2026.10.30·3분 읽기·조회 6
지난 9월 10일 베이징 서우강위안(首鋼園) 스징산(石景山) 체화지능 훈련센터에서 로봇 데이터 수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9월 10일 베이징 서우강위안(首鋼園) 스징산(石景山) 체화지능 훈련센터에서 로봇 데이터 수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충칭=신화통신) 산업사슬이 세분화됨에 따라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인재들에게 새로운 취업의 문이 열리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탕쯔샹(湯子翔)은 올해 졸업 후 충칭(重慶)시 량장(兩江)신구에 위치한 치텅(七騰)로봇(Sevnce Robotics)에 입사해 체화 로봇 응용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그의 주요 업무는 로봇이 다양한 현장 작업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치텅로봇은 석유·화학·전력 산업 특화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들 로봇은 고위험 환경에서 인간 점검원의 업무를 대체하거나 보조해야 하므로 장시간 안정적인 작동이 필수적이다.

탕 씨는 엔지니어가 로봇의 구동 속도와 정확도 기준을 설정하고 작업 실패 시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지 시험하며 어느 시점에 작동을 멈추거나 작업자의 개입을 요청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실험실 로봇을 장기간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운용할 수 있는 기계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8일 량장(兩江)신구에 위치한 치텅(七騰)로봇(Sevnce Robotics) 충칭(重慶) 공장에서 4족 방폭 로봇 테스트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5월 8일 량장(兩江)신구에 위치한 치텅(七騰)로봇(Sevnce Robotics) 충칭(重慶) 공장에서 4족 방폭 로봇 테스트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대학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장레이(江磊)는 자율주행 연구 분야에서 로봇 개발 분야로 전환해 현재 디지털 트윈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장 씨는 로봇이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 전 최적화된 작업을 연습할 수 있도록 가상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업 수행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한 뒤, 이를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로봇을 작업 현장으로 직접 운반해 주변 환경에 대한 지도를 그리고 이동 경로 및 점검 포인트를 일일이 설정해야 했다.

그러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하면서 이러한 절차를 가상 환경에서 사전 검증할 수 있게 됐다.그 결과 현장 시운전 기간이 2~3주에서 2~3일로 단축됐다. 또한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알고리즘 테스트와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가 생성돼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됐다.

산업이 성장하면서 데이터 수집, 모델 학습, 시스템 시운전,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400종이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이 개발·출시됐다. 생산량은 4만 대를 넘어섰다.

산업 팽창에 발맞춰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달 초 베이징도시학원은 체화지능 응용 및 실무 분야의 고숙련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 현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5일간 집중 교육을 제공하며, 이론 강의와 실제 로봇을 활용한 실습 과정을 병행해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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