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hat GPT 작성)

2025년 2월 3일, 한국 증시는 크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2% 하락한 2,453.95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3.36% 내린 703.8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9조 7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4조 원 정도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약 6조 9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3천억 원 정도 증가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1,989조 원, 코스닥이 350조 원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8% 하락한 44,421.9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 하락한 19,391.9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NZSI INDEX 종목 구성 및 변동률

NZSI INDEX 역시 1.35% 하락한 1,028.67 포인트에 마감하며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 시장에 편입된 8개 종목은 평균 0.48% 상승한 반면, 글로벌 증시에 편입된 12개 종목은 평균 4.34% 상승하며 한국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증시 내 특정 종목들의 성장세가 한국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강했음을 시사한다.

오늘은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 고율 관세 전략의 목적과 향후 멕시코, 캐나다, 중국과의 협상 흐름 및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추진하는 ‘자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강력히 시행하면서, 미국이 가진 경제적·군사적 우위를 활용해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이번 고율 관세 부과 조치는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내 불법 이민 및 마약 밀수를 통제하는 동시에 미국 경제의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멕시코 및 캐나다와의 협상: 퇴로를 마련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예고했으나, 결국 양국과의 협상을 통해 한 달 유예를 결정했다. 이는 미국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멕시코와 캐나다로 하여금 미국 국경 통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멕시코는 북부 국경에 1만 명의 국가방위군을 배치하고 마약 밀매 차단에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 역시 멕시코로의 총기 밀반출을 방지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간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해 국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편,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압박을 받고 있으며,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전화통화를 한 후 한 달간의 협상 유예를 확보했지만,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사항이 변동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어떤 협상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언급하며 압박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 중국과의 협상: 미·중 패권 경쟁의 연장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조만간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중국과의 합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018년 이후 지속된 미·중 패권 경쟁의 연장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추가 10%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기축통화의 지위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공세를 유지하는 반면, 내수시장 침체와 국제적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이 방어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하지 못할 경우 “매우 강도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며, 향후 미·중 무역 갈등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 EU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신중한 접근 예상

EU는 단일 경제권으로서 미국보다 큰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의 주요 우방국 역할을 해왔다. 또한, 러시아 견제 등 국제 정치적 요소를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한 일방적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EU 간의 경제적 상호의존도가 높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무역 관계에서 보다 신중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 한국의 대응 전략: 기회와 도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압박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은 신중하지만 신속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과거 한국 경제에서 중국은 단순한 수출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국제 무역 질서 속에서 상호 견제하는 국가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의 대중 압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하여 중국과 경쟁하는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무역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가전 등 미국과 EU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도 유지하며, 미국·EU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균형 잡힌 외교·경제 전략이 요구된다.

▷ 트럼프의 협상 전략과 글로벌 경제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경제적·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경우, 국경 통제 강화를 조건으로 협상 유예를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직접적인 부담 없이 목표를 달성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반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은 기존 패권 경쟁의 연장선에서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EU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의 동맹 관계와 경제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의 대중 압박 기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자국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제 무역 질서의 변화 속에서 한국이 전략적으로 움직인다면, 이번 위기를 오히려 새로운 경제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