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hat GPT 생성)

1월 27일 국내 증시는 설 연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휴장했다.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0.65% 상승한 44,713.58로 마감했으나, 나스닥은 3.07% 폭락한 19,341.83을 기록하며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NZSI INDEX 지표 구성 및 변동률

NZSI INDEX도 0.32% 하락한 1,043.02로 마감했다. 글로벌 편입 12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5.22%로 한국 편입 8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인 2.39%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최근 두 지표 간 간극이 줄어드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뉴욕 증시는 이날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AI 모델 개발 소식으로 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AI 기술을 주도해 온 엔비디아는16.97% 폭락하며 118.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초기 이후 최대 낙폭으로,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846조 원 이상 증발하며 순위가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딥시크의 AI 모델 ‘V3’는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개발 비용이 약 78억 원에 불과해, 엔비디아의 고가 AI 칩 의존도를 낮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딥시크는 성능이 제한된 H800 칩을 사용해 최신 모델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있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막대한 매출과 순이익 감소 가능성에 직면하게 됐다. 엔비디아가 고가의 AI 칩으로 주도했던 시장에서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AI 개발 방식이 확산되면,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다.

브로드컴(-17.4%), 오라클(-13.8%), 슈퍼마이크로컴퓨터(-12.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1.7%) 등 주요 기술주도 두 자릿수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AI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애플은 이날 3.2%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 변동률

오늘은 NZSI INDEX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각 지표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 AI 열풍의 주도자: 재무 건전성, 안전성과 성장성 A3 최고 평가
엔비디아는 지난 10년간 AI 열풍을 주도하며 약 250배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으로,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 그리고 안전성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이후 영업이익률은 60%에 달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94%에 이른다. 젠슨 황 CEO의 리더십 아래 명확한 비전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테크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으며, 임직원과 주주가 성과를 공유하며 강력한 성장 동력을 유지해왔다. 이러한 요소는 엔비디아가 3개 지표에서 최고 등급인 A3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현재 가격의 차이: 위험도 C3 투자 부적합
그러나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위험도는 점차 부각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매출은 약 200조 원 수준이지만 시가총액은 4,200조 원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PSR(주가매출비율) 21배에 해당한다. PSR 21배는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해야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는 비현실적 기대치를 반영한 결과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리스크를 의미하며, 엔비디아의 위험도는 투자 부적합성을 나타내는C3 등급으로 평가된다.

또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은 엔비디아의 시장 독점 지위에 큰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딥시크는 성능이 제한된 엔비디아 H800 칩을 사용했음에도, 빅테크의 최신 AI 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기술력은 엔비디아의 고가 GPU 전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률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딥시크의 혁신적인 접근은 GPU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키며, 엔비디아의 독점적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심리적 가치의 합: 기대값 C1 투자 매우 부적합
젠슨 황 CEO는 고가 GPU가 AI 산업의 필수적 요소임을 강조해왔으나, 딥시크의 저비용 AI 모델 발표는 이러한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GPU 시장의 독점적 위치가 흔들리면서 엔비디아의 심리적 가치는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엔비디아의 기대값은 투자 부적합성을 강화하는 C1 등급으로 평가된다.

▷ 장기적 전망과 투자 대안
장기적으로 엔비디아는 GPU 설계를 중심으로 한 펩리스 기업으로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GPU 외의 새로운 산업 섹터를 개발하지 않을 경우 주가 하락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과 차세대 유망 산업 섹터를 탐색해야 한다. 특히 미래 산업 섹터 중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본질적 가치 대비 주가가 매우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과실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 신중한 접근과 새로운 기회 발굴 필요
엔비디아는 여전히 뛰어난 기술력과 강력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이지만, 과도하게 반영된 성장 기대와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예고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차세대 유망 산업에 대한 발굴과 선점을 통해 현재의 과도한 기대치를 벗어나, 보다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투자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선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