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유엔(UN)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명목 GDP 순위는 2020년 세계 10위에서 2024년 14위로 하락했다. GDP 총액은 전세계 109조 달러 중 1.76조 달러(2020년/1.63조 달러)로, 경제 규모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외환보유고의 지속적인 감소가 경제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은행과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극명히 보여준다.
▷ 외환보유고 감소: 기축통화국과의 비교
2024년 기준 대한민국의 외환보유고는 약 4,193억 6,000만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경제 규모와 비교할 때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다.
GDP 상위 10개 국가 대부분은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 기축통화국 혹은 준기축통화국으로, 외환보유고가 상대적으로 적어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대한민국은 기축통화국이 아니며, 경제 규모가 훨씬 작은 스위스,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홍콩조차 대한민국보다 더 많은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외환보유 정책의 적절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 외환보유고 감소 속도와 대응의 안일함
대한민국의 외환보유고는 2021년 12월 말 4,631억 2,000만 달러에서 2024년 11월 말 4,156억 달러로 급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에도 외환보유고는 현재보다 약 280억 달러 더 많았으며, 당시에도 국가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논의되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현재의 감소세에 대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외환보유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경우, 국제 신용평가사(S&P, 무디스, 피치 등)는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외 차입 비용 상승, 외국인 투자자 신뢰 하락, 환율 변동성 증가로 이어져 국가 경제 전반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외환보유고 감소는 경제 안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국가 이미지와 신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5년 초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자금 유입으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2,441.92, 코스닥은705.76으로 마감하며 새해 첫 거래일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은 일시적이며, 대한민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환보유고 감소와 GDP 순위 하락은 장기적으로 시장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 대한민국 경제의 과제
① 외환보유고 확대: 한국은행은 외환보유고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② 경제 구조 개혁: 정부는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③ 국제 신뢰 회복: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신뢰를 회복할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경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고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외환보유고 감소와 GDP 순위 하락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대한민국 경제의 안정성과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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