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신화통신)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창춘(長春)궤도객차회사가 22일 체화지능 디지털 지하철 열차 '쉬안전(軒臻·VELLINK)'을 '제15회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6)'에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열차 전체에 생분해성 바닥재를 사용했으며 종합 에너지 절약률은 10% 이상, 전 생애 주기 탄소 배출량은 기존 대비 약 15% 줄였다. 글로벌 철도교통 분야의 친환경·스마트 융합 발전에 새로운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박람회에서 'VELLINK'는 공개되자마자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CRRC는 중국 표준 지하철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열차 전면에 바닥까지 이어지는 원호형 파노라마 차창을 적용하고 전용 운행 조명을 더해 넓고 개방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더불어 객실 창문의 투명 영역을 40% 늘리고 회전식 좌석, 전동 접이식 좌석을 혁신적으로 도입해 승객 수용 능력을 약 14% 높였다.
인항(尹航) 열차 설계 매니저는 VELLINK에는 체화지능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역 센서 네트워크,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고속 통신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열차에 지능형 감지·의사결정·상호작용이 가능한 생명체와 유사한 능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동적으로 지시를 수행하는 데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운행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열차에는 레이더, 고화질 카메라, 센서 등 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멀티모달 감지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운행 중 선로 환경, 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선로 상황 변화, 장비 상태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인 매니저의 말이다.
이 밖에 열차에는 '경량화·고효율·친환경' 중심의 전 생애 주기 저탄소 기술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철도교통 운영 과정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전반적으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