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세계 낚싯대 10개 중 6개는 이곳에서...中 웨이하이, 낚시용품 연간 생산액 2조원 돌파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가 100억 위안(약 2조5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낚시용품 산업을 발전시키며 '중국 제조'의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웨이하이에선 '제18회 웨이하이 국제 낚시용품 박람회'가 열렸다. 약 1천100개 중국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2천400여 개 바이어 업체를 끌어모았다.

신화통신 2026. 9. 22.

(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가 100억 위안(약 2조5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낚시용품 산업을 발전시키며 '중국 제조'의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웨이하이에선 '제18회 웨이하이 국제 낚시용품 박람회'가 열렸다. 약 1천100개 중국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2천400여 개 바이어 업체를 끌어모았다.

웨이하이에는 낚시용품 생산 및 부대 기업이 1천400여 개에 달하며, 연간 낚싯대 생산량은 4천만 개에 이른다. 현지 공업정보화 당국에 따르면 전 세계 낚싯대 10개 중 6개가 웨이하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18회 웨이하이(威海) 국제 낚시용품 박람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웨이하이시 환추이(環翠)구에 위치한 환추(環球)낚시용품 공유플랫폼 기지에선 시트 재단, 부착, 가열, 관 성형, 도장, 조립 등 각 공정이 하나의 산업단지에서 완성된다. '위아래층' 작업장이 산업사슬 업·다운스트림인 셈이다.

20여 개 낚시용품 산업사슬 관련 기업이 모여 있는 이곳 공유플랫폼 기지를 건설한 곳은 현지 낚시용품 선두기업인 산둥 환추낚시용품회사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예전엔 서로 기술을 베껴 갈까 걱정했지만 이제는 협업을 통한 윈윈을 더 기대한다"면서 기업의 생산에 필요한 금형이나 복합소재를 기본적으로 산업단지 내 협력 파트너에게서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는 생산 장비도 공유해 개별적으로 장비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웨이하이는 카본 시트 등 원재료부터 낚싯대 및 관련 부품, e-커머스, 물류, 컨벤션까지 생산·판매 등 여러 단계를 아우르는 산업사슬을 형성했으며 현지 부품 조달률은 80%를 넘어섰다.

해외 바이어가 박람회 현장에서 현지 기업과 수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웨이하이 낚시용품' 단체표장은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등록됐으며, '웨이하이 낚시용품' 지역 브랜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1기 중국소비명품 명단에 선정됐다.

웨이하이는 개별 기업의 시장 개척을 넘어 기업들이 함께 지역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제조 및 관련 산업의 강점을 더 많은 시장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